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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감각을 읽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이 어떻게 유통되는지, 앞으로 어디로 흘러들어갈건지에 대해서 잘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주식을 사는데, 사람들은 초보들은 '수업료'를 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수업료의 의미는 첫 주식 투자에서의 손실을 의미한다. 직접 거래를 해보고 손해를 보면서 돈이 어떻게 들어왔다가 어떻게 나가는지를 알게 되고, 시장 흐름을 알 수 있게 된다. 즉, 수업료에 내포되어 있는 뜻은, 돈의 감각을 아는데 드는 비용 이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달 경제도서는 돈의 감각 이라는 책을 선정했다.
돈이 어떻게 탄생하고 지금까지 이어져왔는지에 대해서 먼저 알 수 있었다. 금 본위제에서 달러화제로 바뀌고, 그만큼 달러가 강력한 화폐라는 것을 다시 배울 수 있었다. 수출,수입에 쓰이는 통화로 기축통화의 정의도 알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추가적으로 찾아보면서 기축통화의 강력함을 바탕으로 기축통화는 아무리 찍어내도 슈퍼인플레를 부르지 않는다는 주장의 현대통화이론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새삼 미국의 헬리콥터 머니가 근거있는 정책이었나 생각했다. 그러나 그만큼 시장에 유통되는 달러가 급작스럽게 늘면서 기축통화국을 제외한 주변 국가는 나비효과가 되어 경제에 큰 타격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 미국 우선주의를 고수하는 트럼프에게는 당연한 정책이겠지만, 향후 몇 년 안에 우리나라에 타격이 올 것 같은 불안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러면, 지금 내가 원화를 많이 들고 있어봤자 그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니까 현재 국내시장이 아니라 미국 주식시장에 뛰어들어 미국 기업의 주식을 매수해서 달러를 가지고 있어야 하나 생각했다.
여기서 인상깊었던 것은, 한 국가의 경제건강은 외환보유고와 통화량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는 점이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대폭락 사태가 일어났을 때, 우리나라는 캐나다와 통화 스와핑을 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외환 보유고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원화를 맡기는 대신에 달러를 빌려오는 것이 통화스와핑이라고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경제문외한이라 달러를 가지고 있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가? 그리고 환율이 그렇게 중요한가? 싶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무시했던 환율의 증감도 투자할 때, 유의깊게 봐야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다음 달 경제 도서는 환율 관련 책을 사서 읽어봐야겠다.
이외에도 부동산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여러 경제 지표 및 조건들을 알 수 있었다. 이 부분은 아직 부동산 투자할만큼 자금을 가지고 있지 않은데다가 취준생이라 신용도도 고려해야 하기때문에 관심이 전혀 없었지만,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최근 갭투자 금지 및 임대차 3법 초읽기라는 뉴스기사를 주의깊게 읽고 있다.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