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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스크랩] 어제 폭락 잊은듯한 가파른 상승. 미니 V자 반등.

최경빈  |  2020-06-16
댓글 0  |  사이다공감 1  |  조회 56

인터넷 뉴스 링크: 

1. 코스닥, 코스피 양시장 매수 사이드카 발동: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214&aid=0001045236 

2. 미 연준, 회사채 매입확대 및 기업대출프로그램 가동으로 뉴욕증시 반등에 성공:

https://www.yna.co.kr/view/AKR20200616011151072?input=1195m 


 내 의견: 오늘도 2가지 기사를 가지고 와 보았다. '나의 첫 주식은' 으로 네이버를 첫 매수한지 고작 3일이 지났을까? 아무래도 가파른 상승을 이어오던 코스피가 폭락을 했다. 코로나로 이미 폭락한 상태에서 주식을 시작했던 나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온 종목이 파란색인 경험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너무 충격이었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몰랐다. 패닉 셀. 실제로 겪어보지 않았을 때는 '왜 주가가격이 떨어졌을 때는 더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아닌가?' 라고 하며 패닉 셀을 믿지 않았다. 아니 나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전혀 아니었다. 진짜 패닉에 걸려 이건 팔아야된다라는 생각을 처음 해 본 순간이었다. 다행히 정신을 차리고 조금 더 긍정적으로 생각해 여러가지 저점에 온 종목들을 담았다. 다행히도 오늘 급 반등에 성공해주었지만, 이전에 아무것도 모르고 제대로 분석도 하지 않은 채로 사서 물려있었던 두 세 종목때문에 내 계좌는 여전히 파란불이긴 하다ㅠ

아무튼, 이런 폭락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코스피와 코스닥 둘다 매수 사이드카가 걸리면서까지 반등에 성공했다. 사이드 카란, 차를 잠시 멈춰 세우고 휴식을 취하라는 의미에서, 선물 시장이 전일 종가 5%이상의 차이가 나게 되면 잠시 매매효력이 정지되는 신호를 의미한다. 한 마디로 말하면, 오늘 너무 빠르게 급등해서 잠깐 매매가 정지되는 순간이 온 것이다. 그만큼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하다. 어제 일자 기사스크랩에서 말했던, 폭락의 여러가지 이유 중에서 가장 크게 작용했던 2가지. 1. 대북리스크 2. 중국에서의 코로나 재확산 -> 2차 팬더믹에 대한 불안감. 인데, 아직 그 어느 것도 해소된 것이 없다. (트럼프의 건강악화설을 솔직히 썰일뿐이니까 ㅎㅎ) 일단, 일어나자마자 본 기사가 김여정의 남북합의를 무시하고 비무장지대에 다시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대남 삐라 살포 내용이었고 (여전한 대북리스크, 오늘도 빅텍과 스테코가 상승세를 받고 있다. 무서워서 난 타지 못했지만.) 중국에서의 소식조차 좋은 소식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상승한 이유는 무엇일까?

2번째 기사.

답은 미국에 있었다. 어제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연준에서 회사채 매입을 확대하고, 기업 대출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 4차 추경이 통과되기도 전에 유동성을 더 늘리겠다는 의중이 시장에 전달되었다. 이를 통해 미국은 초반의 빠졌던 700포인트를 모두 복구하고 상승 마감했다. 개별 주식들도 매우 강세여서 초반 기술주식의 질주로 먼저 상승반전했던 나스닥을 따라서 다우와 s&p 지수도 모두 상승마감을 했다. 그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코스피, 코스닥 시장도 다시 상승추세로 반전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데드캣 바운스는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새롭게 시장에 추가되었다.

기술적 반등. 항상 폭락이 있으면, 다시 상승하는 추세를 회복하는 기간은 존재한다. 그러나 그 기술적 반등이 오늘처럼 강한 날에, 데드캣 바운스에 대한 불안감을 지울 수 없다. 언제든 다시 폭락할 수도 있지 않을까? 차라리 기간 조정이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던 사람으로써 오늘 폭등장은 그렇게 기분 좋은 장은 아니다. 그간 힘겹게 올랐던 피로감을 모두 해소하고 천천히 2300을 넘어 2600 ~ 3000 지수를 노려보았으면 좋았을껄, 하루만에 2100을 다시 올라타면서 그 불안감의 상승랠리를 이어가겠다는 것은 불안하게 만든다. 앞으로는 어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