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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스크랩] 6월 둘째주 인터넷뉴스스크랩

전지인  |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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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 20분 이내로’…SKT의 실험은 성공할까 
"20억짜리 6억이면 산다"…'꼬마빌딩'에 꽂힌 자산가들 

5월 넷째주 인터넷뉴스스크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빌딩시장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미국 IT기업을 중심으로 재택근무를 아예 문화로 정착 시키려는 시도가 보이면서 우리나라에도 그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했었는데, SKT에서 '거점 오피스' 실험을 하면서 생각보다 빠르게 변화가 시작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거점 오피스는 기존의 '본사' 중심의 업무현장에서 벗어나 여러 지역에 거점을 만들어서 직원들로 하여금 꼭 본사로 출퇴근을 할 필요 없이, 자신의 집과 가까운 오피스로 출근을 하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재택근무를 하면 출퇴근을 하지 않아도 되어 그만큼 시간을 아끼기에는 좋지만, 자신의 거주 환경에 따라서 업무를 원활히 하는데에 불편함이 따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어린 자녀들이 있는 사람의 경우 집중이 필요할때 자녀들로부터 분리된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게 공간 분리를 할만큼 집이 크지 않을 수도 있고요. 저도 업무시간에 재택근무를 하는 팀장님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아이들이 옆에서 장난감을 들고와 놀아달라고 보채는 소리가 들려 통화 하시기가 곤란하겠다 싶어 전화를 서둘러 끊은 경험이 있습니다. 또 각자 성향에 따라 집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일을 하는 것이 업무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도 하죠. SKT의 거점 오피스는 그러한 문제들을 보완하고 재택근무와 병행하기 위한 실험입니다. 

반면 주택에 관한 여러 규제로 인하여 투자를 원하는 사람들이 '꼬마빌딩'을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경향이 보이고 있습니다. 꼬마빌딩은 5층 정도 되는 작은 빌딩인데 규제가 없지는 않지만 현재 주택에 비하여 대출규제가 별로 없고 대출을 최대한 끌어오기 쉽기 때문에 최근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물건이 아닌가 합니다.  

앞선 글에서 말했듯이 모든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하여 오피스가 필요 없어진다면 이러한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이 높아져 리스크가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제가 스크랩 해온 기사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SKT의 거점 오피스와 같이 작게 여러 오피스가 생긴다면 꼭 그렇지만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여러 개의 오피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규모는 작게 잡을 수 있으나 여러 개의 빌딩에 자리를 잡게 되겠죠! 수요는 여전히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의 흐름이 눈과 귀를 열고 따르며, 어떤 빌딩에 투자하든지 입지를 보고 언제나 변함 없이 인기가 좋은 곳의 매물을 찾는다면 성공적인 투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