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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뉴스 링크: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01/2020060190018.html
기사 본문:
오는 10일부터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가 큰 고위험시설에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의무화 되는 가운데, 오늘부터 1주일 동안 서울과 인천, 대전 지역 19개 시설에 전자출입명부가 시범 도입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분류한 고위험 시설은 헌팅포차와 감성주점,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방, 실내집단운동시설 등으로 이런 시설들은 오는 10일부터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시행해야 합니다.
전자출입명부가 도입되면 시설 이용자는 시설 입장 전에 포털 등 QR코드 발급회사에서 스마트폰으로 1회용 QR코드를 받아 시설 관리자에게 제시하고, 관리자는 QR코드를 스캔해 정부가 개발한 시설관리자용 애플리케이션에 이용자의 방문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정부는 우선 고위험시설에 대해 전자출입명부 제도를 시행한 이후, 이를 단계적·장기적으로 교회나 영화관, 도서관 같은 다중이용시설로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6월달부터 클럽과 노래방을 이제 QR 코드를 통해 출입을 해야 한다. 방문 기록이 전자적으로 다 남게 되는 셈이다. 클럽은 주말 이용객만 특히 많다. QR 코드로 관리해도 충분히 관리 가능한 데이터 양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노래방은 하루에도 여러 번 방문할 수도 있고, 코인노래방부터 대형 노래방까지 전국에 엄청 많은 지점들이 존재할텐데, 모든 방문자가 QR 코드를 찍고, 방문기록을 남긴다면 하루에도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들이 기록될 것이다. QR코드의 원리를 잘 모르지만, 이렇게 남는 데이터들을 관리하는 메모리나 서버 확충이 필요할텐데 비용 면에서 감당이 가능할까? 당일만 저장하고 휘발시킨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기록을 남기겠다는 것이 나중에 코로나 확진자 동선 상, 접촉자를 알아내기 위한 동기가 지배적이라면 저장장치가 꼭 필요할텐데... 비용 측면에서 엄청 부담되는 정책인 느낌이다. (메모리 및 서버용 반도체의 수요도 늘어나겠군. 내수시장에 한해서 이겠지만)
이외에도 CGV는 각 영화관마다 관람객 스캐너 같은 것을 비치해놓는다는 기사를 보았다. 관람객이 스캐너를 바라보면, 스캐너는 관람객의 체온, 마스크 착용상태 등을 인식해서 영화관에 출입이 가능한지를 구별해준다. 코로나라는 전염병이 사회생활 전반을 바꿔놓고 있다는 것이 체감되는 기사들이다. 단순히 하나의 정책 또는 4차 산업혁명과 같은 패러다임만이 세계 경제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전염병 역시 세계를 바꿀 수 있구나 싶다. 결국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내지 못하고,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건가? 얼른 백신이 나와서 아예 없어졌으면 좋겠는데 말이다.
이런 제도 시행 예고때문인지 6월 1일 오늘 증권시장에서는 아이크래프트, 다날 등 QR코드 및 전자결제 관련주가 관심을 받았다. 경제, 정치, 사회 뉴스를 잘 읽어야 한다는 이유가 이런 것 때문일 것이다.
6월 1일 기사스크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