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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감각 - 절호의 투자 타이밍을 귀신같이 눈치채는 비결

권민영  |  202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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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권의 책 중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쉬운 책이 아닐까 싶어서 5월 경제 서적으로 선택해 읽기 시작했다.  근데 사실 초보자가 읽기에는 약간 어려웠다. (정독에 정독을 거듭해 겨우겨우 한 페이지씩 넘겼다.) 설명은 정말 친절하긴 한데, 금융관련된 기본 지식이 없는 나로써는 그에 해당하는 기본 베이스 용어들 또한 생소했기 때문에 이해하는데 오랜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끊임없이 ‘돈의 감각’을 설명하려고 부단히 애쓰고 있음이 느껴졌다. 

첫 시작은 당연하지만 ‘경제의 핵심은 거래, 그리고 돈(화폐)’라고 화자는 얘기를 한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돈=빚’이라는 충격적인 얘기를 한다. (이 부분을 설득당하기 위해 부단히도 읽고 또 읽었다) 경제가 잘 굴러가기 위해서는 은행에서는 돈을 찍어대고, 우리는 그 돈을 빌려서 써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돈을 갚게 되면 은행은 그 돈으로 또 다른 이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런 식으로 소비가 형성되고 경제가 돌아간다는 것 (제대로 이해한 게 맞기를..) 그래서 이 은행에서 돈을 더 많이 빌려주기 위해 돈을 많이 찍어내게 되면 인플레와 디플레가 찾아온다는 것까지..이해를 했다. 

사실 나에게 필요한 부분은 앞이 다다. 뒤에 부동산과 환율, 글로벌 경제 등으로 설명하는 ‘돈의 감각’파트는 개략적인 돈의 감각을 일깨워주는 것에는 괜찮았지만, 조금 더 경제와 친숙해진 다음에 한 번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어쨌든 책에서 하나의 배움만 있어도 성공한거라고 하는데, 나는 이 책에서 배운 건 ‘돈=빚’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 부분을 제대로 자각하게 된다면 내 장기적인 ‘돈에 대한 투자’ 플랜을 조금은 더 현명하게 짤 수 있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