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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도서리뷰] '환율도 모르고 경제 공부할 뻔했다'를 읽고 내가 배운 것

호시절  |  2020-05-10
댓글 0  |  사이다공감 1  |  조회 92


❑ '환율도 모르고 경제 공부할 뻔했다'를 읽고 내가 배운 것


사이다경제의 마지막 도서 리뷰로 '환율도 모르고 경제 공부할 뻔했다'라는 책을 선정했다. 사실 이 책을 고르기까지 많이 망설였다. 책 내용이 어려워 보이기도 했고, 내가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을까 고민도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환율'이라는 개념은 여러 경제 현상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주제이고, 경제 신문을 읽거나 팟캐스트를 들을 때 환율만 나오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생겨 답답한 적을 느낀 적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환율'을 제대로 공부해보자는 생각으로 책을 구매했다. 


책의 내용은 쉽지 않았다. 중간에 읽으면서 포기하고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천천히 시간을 가지며 읽었다. 이 책은 정말 '환율'에 대한 A to Z를 다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환율이 가지는 의미와 환율의 표현법, 환율이 변동하면 나타나는 경제현상 등 기초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환율을 움직이는 여러 요인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특히, 환율의 방향을 추정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4장이 흥미로웠는데, 환율 역시 차트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주식 시장과 비슷했다. 추세선을 그리고, 지지선과 저항선으로 앞으로의 흐름을 살피고. 무한정 상승하고 무한정 하락할 수 있는 주식 차트와 달리 환율의 차트는 변동폭이 크더라도 결국 평균으로 회귀한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환율은 금리, 각국의 통화 정책, 경제 상황 등 무수히 많은 재료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더 어려운 것 같다. 책을 100퍼센트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자신은 못 하지만,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환율이 왜 상승/하락하고 어떠한 방식으로 영향을 받는지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경제신문을 읽거나 팟캐스트를 들을 때 아~ 그래서 그런 거구나 하고 좀 더 깊이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이 책을 정독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시무시한 존재였던 환율을 공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사이다 경제에게도 감사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