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목록 >
부동산 카페가 시끄럽다.
서울의 노른자 땅이라고도 불리는 '용산'에 미니신도시 격으로 아파트가 건설 된다는 기사가 떴다.
이는, 요 근래 급격하게 서울과 강남지역에 집값 하락을 하던 시기에 호재로 등장했다.
정부는 집 값 안정화를 위해서 (서울로 몰려드는 사람들을 감당하기 위해서) '공공주택'의 목적으로 발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엇갈렸다.
용산근처에 살고 있던 사람들은 공공주택으로 인하여 주변 시세하락을 우려했고 이 좋은 위치(?)에 결국 만드는 건 아파트냐 라는 의견과
벌써부터 청약을 만들어서 노려봐야 하는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눠져 있었다.
집값이 상승하는 건 1.좋은 교통위치 2.학군 3.직장 이라고 한다.
어쨌거나 서울에서 가까울 수록 집값은 상승할 것이고 수요가 많다면 누구나 사고 싶어하는 집이 될게 뻔했다.
나는 기사를 접한 뒤에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첫째, 나도 한번 청약해서 넣어보고 싶다.(물론 청약이 전부는 아니지만)
둘째, 반은 공공분양 반은 일반분양과있다면 누군가는 시세차익을 노려 용산지역의 부동산 투기가 일어나겠구나.(서울 부동산는 꺼지지 않겠구나)
서울이라는 도시는 매력적인 곳이고, 모든 인프라가 갖춰져있으니 집 값 비싼 서울에 그나마 저렴하게 들어 갈 수 있다는 기대감과 새로운 투기지역이 될 수도 있겠구나
부동산 정책이라는 건 그 어느 정책보다 정부의 성격을 많이 받는 분야이기도 했다.
매번 대통령이 바뀌고, 국회의원이 어느 쪽 과반이 더 많은지에 따라서 보수와 진보가 극명하게 나눠지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한쪽은 돈이 없어서 하우스 푸어인데 한쪽은 10억 20억씩 현금을 들고다시면서 몇채씩 집을 산다.
이제 그 버블이 무너질때가 됬다면서도 한쪽은 우리는 그동안 선진국의 사례와는 다르다고 한다.
수도권 중심으로 여러지역에서의 재건축과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계획되어 있다.
이렇게 수 많은 아파트 중에 내 집하나 없는 현실에서 미니신도시는 누군가에는 기회와 행운이 될 것이다.
용산을 대신한 새로운 핫한 지역이 생기지 않을 경우 당분간은 용산과 신도시의 기대감과 집값은 상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