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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8&aid=0004392792
사실 배달의 민족은 그간 나름 좋게 평가했던 브랜드였다. 단순히 배달 서비스 뿐 아니라, 무료로 배포하는 디자인 폰트들도 유용하게 써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광고수수료 사태에 적지 않게 실망한 참이었다. 그나마 철회 결정을 내렸다니 다행이다.
이렇게 배달 어플 측에서 갑질을 할 경우, '그냥 소비자들이 앱 대신 전화를 이용해 주문하면 해결되지 않나?' 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여기에도 문제가 있다.
보통 배달 앱을 사용할 경우, 후기 시스템 때문에라도 업소 측에서는 대부분 친절한 태도를 보인다. 음식을 먹은 후 리뷰를 쓰면 추가 음료나 간식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화로 주문할 경우, 이러한 리뷰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덜 친절한 대우를 받았다는 소비자들이 종종 보인다. 특히 전화번호나 집 내부가 노출되길 꺼리는 여성들은 전화보다는 어플 주문이 압도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끼기도 한다.
요즘은 모두에게 힘든 시기일 것이다. 소비자, 점주, 서비스 제공자 등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이상적인 시스템이 자리잡았으면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