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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업들이 위기에 놓여져있고, 비용절감과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는 경제신문기사다.
코로나19가 사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지금, 많은 회사들이 재택근무를 진행하고 있고 회사간의 교류도 상당히 줄어든 상황이다. 정부청사에서도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정부와 교류하던 기업들의 대면 미팅을 화상 미팅으로 바꾸라는 내부 지시가 내려왔고, 도시간의 연결고리가 대부분 끊겨 모든 업무가 마비된 상태라 볼 수 있다.
지금 코로나19 사태가 어쩌면 1997년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충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다른 전염병과 다르게 내수, 외수시장도 초토화 나면서 기업들만의 자구책만으로는 경제회복이 역부족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항공, 관광, 여행, 면세점업 등에서 실물경제의 충격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기업들이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항공사들은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단기 희망 휴직 신청을 받았고, 대한항공은 회사의 '생존'까지 언급한 상황이다. 대형항공사가 이정도라면 저비용항공사(LCC)의 상황은 어떨지 충분히 유추해 볼 수 있다.
내수시장의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소매 분야의 산업도 이미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며, 제조업의 경우는 타국과의 부품 공급 차질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 2위인 만도는 생산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다. 미국까지 코로나19에 대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국가부양책을 새롭게 내놓게 되겠지만 현재의 경제위기가 서브프라임모기지때와의 위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도 상당히 지배적이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은 대기업과의 하청, 협력 관계를 고려하면 중국발 부품공급의 직접 영향은 물론, 대기업 생산감소에 따른 2차 파장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19가 소강상태로 들어간다해도 경제 체제가 안정받고 원상태로 유지되기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