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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다시 잘 나가는 이유 5가지!

By 사이다경제 2019.02.01




일본은 지금?

역대급 경제 순항 중!


지난 29일, '1월 월례 경제 보고'에서

일본 정부는 자신들이 유례없는

최장기 호황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출과 설비투자도

완만히 증가세에 접어들었고,


도쿄 5개 중심구의

공실률이 2%를 밑도는 등.


부동산 경기 호조세와 함께

만성적인 디플레이션 국면을

벗어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디플레이션(Deflation)

: 자산 가치가 지속해서 하락하는 현상.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이

어떻게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일본의 제98대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 ⓒTwitter/AbeShinzo)



최상위 그룹에 속한

일본의 경제력


- 국민 총소득 약 5조 489억 달러.

(17, 통계청 KOSIS 기준)

- 경제 규모(명목 GDP) 5조 1,670억 달러.

(2018년, 세계 3위 IMF)

- 외환 보유고 1조 2,709억 달러 세계 2위.

(2018년 12월, 세계 2위 MOF)

- 인구 1억 2,649만 명.

(2018년, 세계 11위 일본 통계청)

- 1인당 명목 GDP 40,849 달러.

(2018년, IMF)


일본은

세계 2~3위권 경제 대국으로

한국에게는 다소 만만하게

취급받는 나라긴 하지만,


세계적인 규모로 따졌을 때는

손가락에 꼽히는 경제 선진국이자

아주 근소한 격차로

미국을 따라잡을 뻔했던

저력 있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1990년,

경제 호황의 정점에 있던 일본은

미국 1인당 GDP

81%까지 추격하기도 했습니다.


1995년, 일본 경제의 최정점에서

일본의 명목 GDP 총액은

5조 4,508억 달러로,


당시 미국의 GDP(7조 6,640억 달러)

71.12%까지 따라잡았습니다.


중국이 부상하기 전

미국의 유일무이했던 라이벌인,


소련의 최전성기 GDP가

미국의 50%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당시 일본의 경제력이

얼마나 막강했나를 짐작할만합니다.


소련보다 우리에게

더 익숙한 중국의 경우

2017년 통계자료 기준으로

미국 GDP를 60% 정도 따라잡았다고 하니,


당시 일본은 지금의 중국보다 더 높은

경제력을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일본이 항복문서에 서명하는 사진 ⓒ위키피디아)



패전국에서 경제 대국이 된

정치·경제적 요인


그러나 일본은

세계 2차 대전의 패전국입니다.


일본은 세계 2차 대전으로

300만 명에 이르는 인명피해가 있었고,

(당시 식민치하 조선인과 중국인 포함)


전쟁으로 국부의 1/4가량 소실되면서

공업사회는 농업사회로 바뀌어 버렸고

당시만 해도 일본은 도저히

재건될 수 없는 국가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전쟁 피해를 입기 전 일본의 공업 생산력은

세계적인 규모를 갖추고 있었는데요,


1936년 일본의 닛산, 도요타는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를 제치고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 1위에 이를 정도로

상당한 공업 생산성 수준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 후

일본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던

미 군정은 일본이 산업 기반을 복구해서

다시 전쟁을 일으킬 것을 우려해,


재벌을 해체하고 강성노조를 육성하는 등

여러 경제적인 족쇄를 걸기도 했습니다.



(미군정 최고 사령관 맥아더와 히로히토 천황)



일본 정부의 경제 재건 노력은 실패...


미 군정의 이런 정책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았기 때문에,


일본 정부는

독자적인 산업 육성을 도모했으며

많은 화폐를 시장에 공급하고

금리를 인하하는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금리가 낮아지고 화폐가 많아지면

당연히 시장에 돈이 많아지고

시장에 돈이 많아지면

화폐의 가치가 작아집니다.


*양적완화

: 돈을 시장에 공급하는 경제정책.


적절한 양적 완화는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실물경제에서 양적 완화는 많은 경우

인플레이션 유발하게 되는데요,


*인플레이션(Inflation)

: 화폐 가치가 지속해서 하락하는 현상.


당시 일본 정부가 시행했던 

양적 완화 정책은 적절하지 못해서,


1948년 일본에선

물가가 200배가량 증가하는

초인플레이션이 초래되었고

일본의 경제는 파국으로 치닫게 됩니다.



(초인플레이션을 겪던 짐바브웨에서 발행한 100조 달러 ⓒ짐바브웨 은행)



한국전쟁의 특수와

미국의 전폭적인 지원!


그러던 중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는데요,


이에 일본은 극적인

전쟁 특수를 누리게 됩니다.


리쿄대학 경제학부

곽양춘 교수에 의해 제시된

6.25 전쟁 특수의 첫해 규모

물자와 서비스 규모를 합쳐

약 16억 1,873만 달러라고 합니다.


이 금액은 당시

일본 GDP의 3%에 달하는

의미있는 금액입니다.


3%라고 하면

별 것 아니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삼성이 국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약 3% 정도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결코 무시할 수 있는 수치가 아닙니다.


1950~55년까지 일본이

6.25 전쟁 특수로 벌어들인 돈은

최소 36억 달러 정도라는 것이 정설입니다.


이런 자료를 보면 일본이

한국전쟁의 수혜로 전후 복구를 해냈다는 게

결코 과언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전쟁이 끝나고

전 세계에 냉전 체제에 접어들었을 땐,


동북아 지역의 공산화를 우려한

미국이 전폭적으로 일본 경제를 지원하면서

일본은 본격적인 성장의 궤도에 오르죠.



(ⓒ대한민국 국방부)



일본의 경제성장에 관한

사회·문화적 요인


학원 보내주고, 과외만 시켜준다고

성적이 오르는 것이 아니듯,


일본이 내재적으로 갖고 있던

문화적인 요인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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