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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CEO 팀쿡이 필수라고 말한 능력!

By 김유라 201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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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장주 애플의 수장,

팀쿡의 발언


애플의 최고경영자 팀쿡(Tim Cook)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어와 코딩(프로그래밍 언어) 중에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코딩을 먼저 배워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사실 팀쿡의 발언이 있기 전부터

코딩에 대한 관심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었는데요,


도대체 팀쿡이 강조한 '코딩'이

정확히 무엇일까요?

 


(ⓒ팀쿡 트위터)

 

코딩(coding)은 자바, 파이선 등과 같은

컴퓨터 언어를 활용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프로그램을 작동하게 만드는

명령 체계(알고리즘)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꿔서

입력하는 작업을 의미하며,


좀 더 넓게는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의미의

'프로그래밍'과 동일한 개념으로도 쓰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


코딩을 더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을 알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은 해당 프로그램이

'어떤 일을 어떻게 수행하게 할지'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이는 A상황에서는 B를 실시하도록 하고

그리고 C라는 상황이 닥치면 

다시 A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명령 체계를 설계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와 같은 프로그램 구상이 모두 끝나면 

그 명령을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는

컴퓨터용 언어로 입력하는 작업이 필요하며

이 작업이 바로 '코딩'입니다.


다시 말해 코딩은 컴퓨터 프로그램이 

"어떤 기능을 가지게 할지"

"인공지능이 어떤 행동을 하게 만들지"를

직접 입력해주는 과정이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에서 가장 기초적이면서

필수적인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딩 작업 중인 학생 시절의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코딩', 삶의 필수 영역이 되다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바꿔준 컴퓨터,

알아서 집을 청소해주는 로봇청소기,

그리고 화재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화재경보기 등등.


오늘날 우리 주변에 널려 있는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들도

코딩이 기반이 되어야 하는데요,


코딩의 쓰임새가 확대되면서

코딩 작업을 더 간편하게 만드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고

코딩을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 사이에서 교양으로

코딩을 공부하는

생활 코딩 과정이 생기기도 했고, 


심지어는 코딩 교육이

성장하는 아이의 논리력이나 창의력,

문제 해결력 등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조기 코딩 교육 열풍까지 불고 있죠.


물론 유치원이나 초등학교를 다니는

어린 자녀들이 직접 컴퓨터를 붙잡고

코딩을 배우는 것은 아니고,


퍼즐이나 블록 맞추기 등의

게임 방식을 통해서

컴퓨터 프로그래밍 원리를 학습하는 식으로

코딩 교육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4차 산업의 필수 언어 '코딩'


코딩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장 큰 이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로봇,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등,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많은 기술이

ICT(정보통신기술) 즉,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구현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앞서 말했듯이 이런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만들려면

코딩 작업이 필수입니다.


이렇게 4차 산업의 발달과 함께

코딩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영국이나 일본, 이스라엘 등의 국가에서는

코딩을 정규 교과에 편입시켜

일찌감치 조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미

2014년을 '코드의 해'로 정하고

그해 가을 학기부터 초, 중, 고등학교

정규 교육 과정에서 코딩을

필수 과목으로 지정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코딩 교육은?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상황은 어떨까요?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올해부터 

전국 초, 중, 고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코딩 교육)이 의무화됩니다.


3월 현재 전국의 중학교에서 먼저

코딩 의무 교육이 전면 실시되었고 

내년 2019년부터는 초등학교에서도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적으로 이뤄집니다.


그런데 정작 교육을 실시해야 하는

중학교에 코딩을 가르칠 교사나

인프라가 부족해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반면 코딩을 가르치는

사설 학원에서는 벌써부터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학원 시장에 '국·영·수' 외에

'코'(코딩)가 추가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죠.

 

전 세계적으로 코딩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코딩 교육은 제대로 된

학습 기반조차 안정적으로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철저한 준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일단 시작부터 하고 보는 방식에 대한 

비판과 논란을 정부가 주의 깊게 듣고,


4차 산업의 필수 언어 코딩을

보다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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