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 원'짜리 지폐가 탄생한다?

2017-09-03 18:10
경제 이야기
written by 박동수



우리나라의 지폐 종류

 

신용카드와 모바일 결제가 

보편화되고 있고 

한국은행에서는 동전 없는 사회를  

도입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동전과 지폐는 중요한 

거래의 도구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지폐는 

2009년 발행된 5만 원권을 포함하여

총 4종류가 있는데요,

(1천 원, 5천 원, 1만 원, 5만 원)

 

이제 그 종류가

5가지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새로운 지폐, 2천 원권의 등장!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기념지폐이자

2단위 지폐가 발행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기념화폐는 주화,

동전으로만 발행되어 왔습니다.


1970년 8월 15일에 최초로 만들어진

기념화폐는 현재까지 총 44차례

발행되는 내내 동전이었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지폐로 나오기 때문에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2천 원권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여 

발행되기 때문에 다른 지폐와 달리 

인물이 아닌 동계올림픽을 구성하는  

7개 종목이 전면에 등장합니다.

 


(2천 원권 전면 @한국은행) 

 

스케이팅(스피드 스케이팅)이 주소재가 되고

나머지 6개 종목(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컬링, 스키점프, 루지)이

보조적으로 표현될 예정입니다. 

 

스피드 스케이팅을 주소재로 한 것은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우리나라가 처음 참가한 올림픽과 종목이 

1948년 제5회 스위스 생모리츠 동계올림픽의

스피드 스케이팅(남자선수 3명)이었고,


단일 종목으로 최다 메달

(평창의 경우 14개)가 걸려 있어서

상징성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도

모두 '스케이팅'에 속해있습니다.  

 


 

후면에는 다른 지폐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전통 이미지가 표현되어 있는데요,


단원 김홍도의 '송하맹호도'의

호랑이와 소나무를 활용했습니다.


특히 호랑이는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가 

수호랑인 점도 고려되었습니다. 

 


(2천 원권 후면 @한국은행)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평창동계올림픽)


 

돈으로 쓸 수 있나요? 


이번에 발행되는 2천 원권의 색깔은

다른 지폐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회색빛이며, 


세로 길이도 기존 지폐68mm)보다 7mm 더 긴

75mm로 만들어졌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색깔도 길이도 다르지만

이 지폐 법정화폐이기 때문에 

다른 지폐들처럼

실제 거래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기념지폐 특성상 액면가인 2천 원보다  

높게 거래될 가능성이 많으며,

 

발행량도 230만 장(46억 원)에 불과하여 

실제 거래에서 사용은 이루어지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존에 발행된 우리나라의 기념주화들도 

은행에 가면 액면가로 교환을 해주지만,

 

수집가들 사이에서

액면가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어서

실제로는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아예

실제 거래에선 사용할 수 없는

전시용 기념화폐를 따로 생산하기도 합니다.


호주의 1톤짜리 캥거루 금화와,

(1백만 호주 달러, 1개)

캐나다의 빅 메이플 리프,

(1백만 캐나다 달러, 6개)처럼

처음부터 전시용 등 특수목적으로

발행한 화폐가 대표적입니다.


물론 미국의 독립 200주년 기념주화처럼

동일한 액면가의 보통주화와

규격이 일치하여 시중에서

아무런 무리 없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죠.

 


(캥거루 금화 @위키피디아) 


(빅 메이플 리프 @위키피디아) 

 


발행 가격과 전망 


이번에 발행될 2천 원권은

전량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한국은행으로부터 인수하여

국내외에 판매할 예정이며,

 

제작비 및 포장비 등으로 인해  

액면가인 2천 원보다는

비싸게 판매될 것으로 보입니다.

 

판매는 이번달 11일부터

29일까지 선착순 예약으로 진행되며,

 

KEB하나은행(공식후원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SH수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BNK경남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전국 지점 및,


우체국과 판매 대행사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예약할 수 있고,

예약된 기념주화는 12월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 동안 교부됩니다.



 

참고로 1988년 서울올림픽 기념주화는 

기금 마련을 위해 7차례나 발행하다보니 

공급량이 많아,


"가장 희소성이 없는 기념주화"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지만

소재(금,은)의 가격이 꾸준히 올라 

현재 발행가 대비

2배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두 번째 올림픽을

기념하는 동시에 최초로 지폐로 된

기념주화라는 타이틀을 가진 2천원권,


관심있으신 분들은

기념으로 한번 구매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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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동수

어려운 경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드립니다~

pdongs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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