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과의 전쟁, 탄산음료 설 곳 있나?

2017-07-17 23:48
경제 이야기
written by 정근태


 

[주간 산업 이슈 집중분석 _ 식품 편] 


최근 산업계에서 발생한

흥미로운 이슈를

빅데이터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해보는 시간입니다.

 

2017년 6월 4주차 식품 산업 인기 키워드 

:크래프트소다 

(제공 : 빅데이터 전문기관 타파크로스) 

 

 

'전쟁의 서막 : "설탕 금지!" 


(비만과 당뇨 등 만성질환의 주범 설탕!) 

 

서울시가 자동판매기에서 

탄산음료 판매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만과 당뇨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꼽히는 설탕의 섭취량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죠. 

 

그러면서 그 불똥이  

탄산음료 시장으로 번졌고 

업계는 탄산음료 대체재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체재 

: 흔히 표현하는 '꿩 대신 닭'이라는 말처럼

재화 중에서 같은 효용을 

얻을 수 있는 재화를 말한다. 

한 재화의 가격이 하락(상승)하면 

다른 한 재화의 수요는 감소(증가)한다. 

 

(변화하는 탄산시장) 

 

미국의 경우 수제 탄산음료인  

'크래프트소다'가 

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크래프트소다'는 기존의 탄산음료에  

들어가는 방부제와 화학첨가물, 

고과당 옥수수 시럽을 빼고 

라벤더, 향나무, 아가베 등 

천연재료를 사용해 만든 음료입니다. 

 

미국 언론 소식통에 의하면 

'크래프트소다' 시장 규모는  

2011년과 비교해 지난해 5년 만에  

1억 달러나 성장했다고 하네요. 

 

이에 탄산음료 생산 기업들의

움직임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평생 주식을 안 팔겠다고 선언한 

탄산음료 업계의 공룡기업 '코카콜라'는,


크래프트소다의 성장을 비롯한

시장의 변화로 

매출이 4년 연속 감소하자, 

지난달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코카콜라 노 슈가를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코카콜라의 새로운 노 슈가 콜라 ©코카콜라) 

 

이렇게 코카콜라가 사실상

탈(脫)설탕 시장으로의

진출을 선언하면서

수십 년간 진행해온 마케팅과 철학도 

조금은 변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이외에도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차(茶)음료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 제품은 대부분이 

무방부제, 무색소, 무향 

무설탕, 무첨가물의 

5무(無)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필리핀에서는

녹차, 과일&채소음료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등

 

전 세계적으로 설탕은 줄이고

향이 첨가된 음료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탄산음료 설 자리가 없다" 

 


 

유럽은 한 발 더 나아가 

설탕세를 부과하면서 

시장에 직접 개입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2012년부터 

설탕이 포함된 음료에 

1리터당 3~6센트의 

설탕세를 부과했습니다. 

 

자연스레 탄산음료 시장은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어 영국 정부 또한  

지난해 프랑스와 같은 

설탕세 관련 법안을 발의해

올 4월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로 인해 

내년 4월부터 영국에서

탄산음료를 마시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많은 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탄산음료가 설 자리는 

점점 더 사라질 것으로 보이네요. 


 

"그래도 나는 탄산이 좋아요!' 

 

(세계보건기구(WHO)는 설탕세와 관련해 트위터에서 '건강을 위한 세금'이라는 의미의 해시태그(#Tax4Health)를 퍼트리며 홍보하고 있다. ©WHO) 

 

전 세계 음료 시장이 보여주는

이러한 움직임은 탄산음료 시장의 

매출 규모를 계속 축소시키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우리는 갈증이 날 때 

물보다는 맛이 좋은 음료수를 먼저 떠올리고  

그중에서도 청량감 넘치는 

탄산이 빠지지 않습니다.

 

즉,  설탕이 들어간 탄산음료에 대한

수요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이죠.

 

치킨이 몸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시장 가격에도 

의심과 불만이 가득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치느님'을 포기하나요?


(치킨을 먹으며 콜라를 마시는 윤두준 ©tvN 식샤를 합시다) 

 

탄산음료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미래보단 현재 그 자체를 즐기자는 

YOLO(You Only Live Once)족이

새로운 트렌드가 되어 시장을 장악한 것처럼,


지금 시대에 맞는 즐거움과 젊음, 

그리고 열정이 반영된  

새로운 타입의 탄산음료가 시장에 나와 

성공할지도 모르는 일이죠.

 

이렇게 전 세계가

설탕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음료 업계에서 다양한 전략과 전술이

나오고 있는데요, 




탄산음료 시장의 전쟁의 

최후의 승리자는 과연 누가 될까요?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근간으로 

최근 산업 전반에 걸쳐 

어떤 이슈가 발생하고 있는지 

낱낱이 살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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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정근태

하나의 문장에는 하나의 생각이, 하나의 행동에는 하나의 신념이

mailgt@cider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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