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000에 재도전하다

2017-07-14 13:30
경제 이야기
written by 정근태




'셀프 메디케이션' 열풍으로 시작된

OTC 시장의 변화


[주간 산업 이슈 집중분석_식품/유통 편]  


최근 산업계에서 발생한

흥미로운 이슈를

빅데이터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해보는 시간입니다.

 

2017년 6월 3주차

식품/유통 산업 인기 키워드 

:셀프메디케이션

(제공 : 빅데이터 전문기관 타파크로스)




'내 몸은 내가 지킨다!

셀프메디케이션 열풍'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인구 구조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혼밥, 혼술, 혼행 등 

혼자만의 삶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고, 

스스로를 중심으로 한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었죠. 

 

그러면서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챙기는 

'셀프 메디케이션'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어났는데요,

 

이는 건강기능 식품 수요를 

크게 증가시키면서 

관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셀프메디케이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일반의약품, 의료기기 등을 이용하여 

자신의 건강과 질병 문제를 

스스로 책임지는 일

 



 

셀프메디케이션 관련 신제품 출시 잇따라

 

자연스레 업계는 

젊은 층을 겨냥한 제품을  

시장에 속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정관장은 

젊은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한

'홍삼정 에브리타임'을 내놓았습니다.  



(©정관장)

 

젊은 직장인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기존 유리병 용기에 담겨 있던 제품을 

스틱형 포장으로 변모시켰습니다. 


덕분에 좀 더 휴대하기 편하고  

먹는 방법도 간편해졌죠. 

 


(©파마넥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파마넥스 또한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젊은 소비자들을 위해

칼로리 조절 식사 대용식인

'TR90 쉐이크' 3종을 선보였고,


연세우유 역시 잦은 야근과 회식으로 

건강을 챙기기 쉽지 않은 

2030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건강보조식품 연세백세 5종을 출시했습니다. 



(©연세우유)

 

이밖에도 면역 기능과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종근당의  

복합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인 

'프리락토' 등의 건강기능식품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고,

 

전체 상품 시장에서는 코스메디컬이나 

메디푸드 제품의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코스메디컬 

:화장품과 의학의 합성어로 

주로 병원을 통해 판매되던 병원용 화장품 

 

*메디푸드 

:의학식품 


 

셀프메디케이션 수요 증가로

OTC는 계속 성장할 것이다

 

이렇듯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면서, 

OTC 성장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OTC(Over The Counter) 

: 약국이 아닌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간단한 의약품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말부터  

약국이 아닌 편의점, 슈퍼 등에서  

13종의 OTC(일반의약품) 판매를 실시했고 

2016년부터는 그 품목을 확대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유통 대기업들이 

CJ올리브영을 시작으로 

W스토어, GS왓슨스 등의 

드럭스토어를 열고 

점포 수를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드럭스토어(DrugStroe) 

: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및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음료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 

 


(©GS왓슨스)


시장 성장 속도도 우수했습니다. 

 

2009년 1,500억 원 정도에서 

2015년 1조 2,000억 원으로  

6년 사이 시장 규모가 6배나 늘었죠. 


그러나 이런 결과와 다르게

드럭스토어를 통해

기업이 실제 벌어들이는 

수익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 드럭스토어 점포 수가  

두 번째로 많은  

'왓슨스코리아(GS리테일)'는 

계속되는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코오롱 또한 'W스토어'에서 지난해  

순손실 2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의 '분스'도 사업을 접었고요. 

 

그럼에도 유통 대기업들은 

드럭스토어 사업 진출을 

멈추지 않습니다. 

 

이는 아마도

셀프메디케이션 열풍에 따라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즉, OTC 성장에 따른 시장 변화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드럭스토어 재도전' 

 

사실, 국내 드럭스토어는  

DRUG+STORE라는 본래 개념과는 

조금 동떨어진 형태를 띠고 있는데요,

 

해외와 다르게 약품을 판매할 수 없어서 

헬스 관련 용품과 식음료품, 그리고

뷰티 아이템 등으로 이루어진 

H&B(헬스&뷰티) 제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죠.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OTC의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더 다양한

상품이 개발될 것이며,


정부 또한 최근 상승하고 있는

의료비 재정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서,

OTC 관련 규제를

완화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드럭스토어 시장에서 '분스'로

이미 한 번의 실패를 맛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경우

지난 5월 '부츠'라는 드럭스토어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기도 했죠.

 

('분스'를 접고 '부츠'를 새롭게 론칭한 신세계 ©신세계몰)  

 

부츠는 기존 건강기능식품  

판매대만 있는 드럭스토어와 다르게 

약국 코너를 신설했는데요,


이 약국에는  

'피부건강', '가족건강', '여행 상비약',

'구강건강' 등의 제품이

용도에 따라 구분되어 있습니다. 

 

스스로 건강을 챙기려는 이들에게

전문 의학 지식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부츠는 매장 안에 전문 약국을 둠으로써

해결하려 한 것이죠. 

 

부츠의 이런 차별점이 

소비자의 요구와 

잘 맞아 떨어지지 않나요? 

 

셀프메디케이션 유행이라는 작은 바람이

OTC의 성장을 어디까지 이끌고 

추후 관련 산업의 변화를

얼마나 이끌어낼지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근간으로 

최근 산업 전반에 걸쳐 

어떤 이슈가 발생하고 있는지 

낱낱이 살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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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정근태

하나의 문장에는 하나의 생각이, 하나의 행동에는 하나의 신념이

mailgt@cider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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