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를 아시나요?

2017-06-27 13:53
경제 이야기
written by Smart Simon

오늘 알아볼 주제는

셰일가스(Shale gas)입니다.


셰일가스는 유가를 공부하거나  

관련 주식/파생상품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필수적으로 짚어야 할 주제입니다. 

 


셰일가스란?

 

셰일가스는

퇴적암(셰일)이 형성하는 지층에  

포함되어 있는 천연가스나 석유를 말합니다 .  

 

셰일가스는 일반 가스와 석유 층보다 

깊고 넓게 시추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석유나 가스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기술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합니다.  


 

셰일가스가 왜 중요한가? 


셰일가스가 중요한 이유는

'유가가 하락하는 주요 원인'

되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그래프는

세계 유가 변동의 기본이 되는

미국의 대표 원유인 텍사스중질유(WTI)와 

브렌트유(영국 북해에서 나오는 석유)의

가격 변동 추이입니다.



(텍사스중질유 ©cx-portal.com)



(브렌트유 ©cx-portal.com) 


2014년도 이후에 석유가격이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급격히 하락한 게 보이시죠?

 

저 때 유가가 내려간 이유가 바로

셰일가스의 생산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유가가 낮아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휘발유 값이 내려가서 

비행기나 자동차를 운행할 때는 이득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석유화학 스프레드와

정유 정제 마진의 변화, 

조선업과 중동발 건설 수주의 침체 등이

뒤따를 수 있는 것이죠. 


*스프레드(spread)

: 제품판매가와 원재료의 가격차이,

즉 이익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렇게 셰일가스 생산이

증가하기 전인 2014년 이전에는 

왜 유가가 높았을까요?



2014년 이전에

왜 유가가 높았는가?


가장 큰 이유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때문입니다.



 

 OPEC은 산유국들의 연합체

세계 석유 매장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회원국은

중동, 아프리카의 산유국 그리고 

인도네시아와 베네수엘라  정도인데요,

 

2014부터 2015년 사이에 벌어진

석유 값 폭락 전까지는

이들이 '공급량 줄이자'고 하면 

석유가격이 올라갔고, 

'공급량 늘리자'고 하면

석유가격이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셰일가스와 셰일오일은 다릅니다.


셰일가스의 매장량은 

중국, 아르헨티나, 알제리,

미국 순으로 많고,

 

셰일오일의 매장량은

러시아, 미국, 중국,

아르헨티나 순으로 많죠.

 

이처럼 셰일가스와 셰일오일이

많이 매장된 나라들 가운데

OPEC과 관련된 나라들은 많지 않습니다. 

 

즉, 셰일가스와 셰일오일의 생산이 늘어나면 

세계 석유 시장에서 

OPEC이 아닌 나라들의 힘이 세지고

자기들 멋대로 세계를 주무르던

OPEC의 힘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것이죠. 


하지만 OPEC은 셰일가스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2014년도에 석유가격이 높았을 때,

미국의 산유량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산유량과 

맞먹을 정도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위기를 느낀 사우디아라비아는 

OPEC에서 공급량을 증가시켰고 

공급량이 증가하자

석유가격은 하락했습니다. 

 

위에 설명했다시피 

셰일가스는 일반 석유와 가스보다 

시추하기가 어렵습니다. 

 

석유가격이 하락하자 

이익이 남지 않는 셰일가스는 

생산이 중단되었죠.

 

하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점점 바뀌고있습니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셰일가스 시추 비용과

시추 기간이 크게 줄었고, 

이전까지 육상으로 운송하던 셰일가스를 

송유관으로 보내게 되면서 

셰일가스의 운송 비용도 줄어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이전보다 낮은 가격에서 

셰일가스를 시추할 수 있게 되었죠. 

 

다만, 셰일가스는

기존 석유와 가스와 비교했을 때

한 가지 큰 단점이 있습니다.



(딥워터호라이즌 ©네이버영화)


바로 지하수 오염과 같은

환경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셰일가스를 시추하는 과정에서

근처 지역에 지진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셰일가스 시추 자체가 

해당 지층을 완전히 파괴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각 주에서는 

셰일가스에 대한 규제를 강하게 하고 있고 

프랑스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선 

셰일가스 채취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딥워터호라이즌 ©네이버영화)


OPEC의 횡포를 막을 수 있는 대안이면서,

한편으로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는 셰일가스는

앞으로 어떤 변화를 보여주게 될까요?


환경 오염 위험에도 불구하고 결국

생산이 늘어나서 유가를

하락하게 만들까요?


아니면 결국 여러 문제들로 인해

공급이 감소되어

유가를 오르게 만들까요?


다양한 이슈를 가진 셰일가스의

향후 상황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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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Smart S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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