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와 LOL의 공통점?

2017-05-23 16:47
금융 이야기
written by 연두


 

LOL(League Of Legends)이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오버워치가 나오기 전까지

게임계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였는데요,

 

그 게임과

주식투자 사이에는

비슷한 점이 몇 있습니다.

 

주식투자에서는 그럭저럭

잃지 않는 투자를 하고 있으며,

롤에서는 시작하고부터 

계속 다이아를 유지한 사람으로서

느낀 공통점들입니다.

 

정확히는

주식투자를 잘 하지 못하고

롤을 잘 하지 못하는

공통적인 이유,

 

순전히 재미로 볼 수도 있겠으나

나름의 통찰을

얻을 수도 있는

내용이 될 것입니다!

 

 


1. 공통점① : 운의 영향력

 

투자나 롤이나

실력의 영향이 꽤 큼을

사람들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고수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고수가 되고자 합니다.

 

하지만

내가 패배하는 것에 대해서는

실력보다 운을 탓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시세를 좌우하는 주식투자나

다섯 명이 팀을 이뤄 

팀원 간 화합이 중요한 롤이나

무언가를 탓하기는 참 좋습니다.

 

실제로 주식투자나 롤이나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가장 많이 듣는 이유 중 하나가

운이 좋지 않았어!”입니다.

롤의 경우 정확히는 

팀 운이 좋지 않았어!”.

 

 

 

대개 원인과 대책은 같이 가며

그런 맥락에서

운이 없는 것의 해결책

운이 생기는 것이 됩니다.

 

반대로

실력이 부족했다고 하면

어느 부분이 잘못되었었고

어떤 부분을 바로잡아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

 

피드백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

그래서 실력의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소가

내 잘못을 운의 영향으로 

돌릴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2. 공통점② : 잘한 것만 생각난다.

 

롤에는 "캐리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내가 압도적으로 잘해서

팀의 부진을 감내하고도

이겨냈다는 것입니다.

 

한 번 캐리를 하고 나면

뒤에 몇 판을 내리 지는 동안에도

캐리 한 번의 기억을 부여잡고

다시 그 장면을 재현해내기를 기다립니다.

 

아니, 정확히는

그것만이 내 진짜 실력이며

아직 내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위안하고 버팁니다.

 

주식투자도 비슷합니다.

잃고 또 잃어도

한 번 크게 벌었던 기억을 잊지 못해

마찬가지로 "왕년에~"라는 환상에서

헤어 나오지 못합니다.

 

 

 

이게 왜 문제냐고요?

 

중요한 건

캐리의 기억이 아니라

그래서 내가

올라가고 있느냐, 떨어지고 있느냐입니다.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은 잘못하고 있는 것이고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지 못해도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면

그것은 잘 하고 있는 것입니다.

 

캐리의 환상에 빠져 있으면

계속 "나는 실력이 있는데 운이 없어!"라는

착각에 빠져 있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대박의 한 판이 아닌

그래서 나는 나아가고 있느냐

뒤로 가고 있느냐인데 말입니다.

 

 

 


3. 공통점③ : 멘탈관리가 안 된다.

 

롤을 몇 판 지다 보면 흔한 말로

"멘탈이 나가곤" 합니다.

그 순간에는 멘탈이 나갔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멘탈이 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상태로

게임을 계속 더 하게 됩니다.

 

뭔가 오기도 생기고

한 판 더 하면 이길 거 같고

근거 없는 판단이 계속됩니다.

 

멘탈이 나갔을 때는 잠시 멈추고

휴식을 취하면서

개선해야 할 점을

고민해봐야 할 텐데 말입니다.

 

 

 

주식투자도 비슷합니다.

잃으면 잃을수록

더욱 투자를 해서

어떻게든 본전을 채우겠다는

생각밖에 남지 않습니다.

 

멘탈이 이미 나간 상태와

잘못된 목적 의식(=본전 의식)

이성적인 판단을 더욱 방해합니다.

 

그 결과

잃을수록 다시 해서 더 잃고

그래서 더 하고 또 더 잃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주식투자에서

멘탈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널리 알려진 내용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롤에서도 "멘탈 싸움"이라는

말이 곧잘 나온다는 점입니다.

 

이 멘탈 싸움이란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성적인 상태를 유지하여야 하며

이성이 흔들리는 순간

무너지게 됨을 시사합니다.

 

그리고 주식투자와 LOL에서

멘탈 관리는

대단히 쉽지 않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다른 이유를 탓할 수 있는 점과

한 번 잘한 걸 내 실력으로 착각한다는 점,

사람이 원래 게임과 도박에 예민하다는 점

등이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만약 이러한 원리를 이해하고

잘못된 피드백들을 개선할 수 있다면

분명 결과는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P.S : 사이다경제의 콘텐츠 알림을

실시간으로 받아보고 싶으세요?


사이다경제 어플 다운받으시고

콘텐츠 알림을 받아보세요! (클릭)

 

스크랩

www.cidermics.com/contents/detail/925

 

에디터 : 연두

투자에 관심이 많고, 실제로 직접투자를 계속 해오고 있습니다.

ygreen@cidermics.com

에디터 : 연두

투자에 관심이 많고, 실제로 직접투자를 계속 해오고 있습니다.

ygreen@cidermic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