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편지 게임편 (2) 게임회사에서 일하면 어떨까?

2017-02-02 19:14
경제 이야기
written by 사이다경제


시리즈/ 2030에게 전하는 CEO의 편지


게임 편


1. 게임 개발 과정, 게임 업계 흐름과 전망은?

2. 게임 회사에서 일하면 어떨까?


게임회사에서 일하면 어떨까?

 

내가 뭘 하게 될지, 제대로 아는 걸까?

 


 

예를 들어볼게요.

게임 기획은 무슨 일을 할까요?

게임 기획자의 업무는

숫자가 의외로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지루한 싸움이죠

엑셀시트로 게임세계 속에                                                                 

경제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수학을 못하면 기획이 불가능해요.

 

더 쉽게 이야기하자면,

비가 내리고 하수구로 흘러가야 하듯

코인을 언제 보상해줄지언제 사용하게 할지.

합리적으로, 몰입도 있게,

구조를 만들어주는 사람인 겁니다.

 


 

코인을 벌어서 쓸 때,

무엇을 통해 만족을 얻게 할지를 보면

기획자의 철학이 보이는 거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잘 풀어내는 능력자,

차분하고 엉덩이가 무거운 분들이

기획자에 적합하기에

창작 분야에 비해서

트러블이 상대적으로 적게 일어납니다.

 

초기 게임 시장에서는

아이디어맨들이 기획을 맡았어요.

그래서인지 기획분야에는

스스로 아이디어가 많다고 말하는

지원자 분들이 아직도 있습니다.

 

단순히 아이디어가 많은 분이 아니라

자신의 아이디어를 문서로

구체화할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이처럼 취업을 원하는 이들이

자신의 직무나 업계의 동향을

파악하지 못한 경우가 많죠.

 

 

어디서든 적용되는 면접 노하우는

 

면접자의 이야기를 듣고

면접자의 의견을 무조건 수긍하는 사람은

신뢰를 얻지 못합니다.

 

자신의 의견이 없는 사람이거나

지나치게 잘 보이려 한다는 인상을 주죠.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는 사람만큼이나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줍니다.

 


 

모르는 질문이 나올 수 있어요.

그럴 땐 솔직하게 모른다고 말하는 게

더 믿음 믿음을 줍니다.

 

물론, 면접위원들이 모르는 부분을

더 깊이 파고들어 묻기도 합니다. 이 때

구직자의 대응에서 살아온 패턴, 인성,

사고의 깊이가 드러나죠.

 

이런 반응을 보기 위해

일부러 공격을 하는 경우인데요.

 

1. 논리적으로 반응하는 사람,

2. 당황하는 사람,

3.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사람.

크게 세 가지 정도의 반응으로 나뉩니다.

 

물론 조금은 당황하더라도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이성적으로 설명해주는 사람이

가장 좋은 인상을 줍니다.

 


 

면접은 분명 구직자들에겐

어렵고 불편한 경험일 겁니다.

 

그래서 최악의 경우에는

이런 상황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하고

SNS에 올린 사람도 있었는데요.

오히려 자신의 이미지만 해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렇기에 질문 내용이나 면접 상황이

객관적으로 문제를 띤 경우인지

신중하게 거듭 고려할 필요가 있겠죠.

 

 

불편한 면접방식을 택하는 이유는?

 

작업 시 결과물이 별로일 때

별로면 별로라고 말해야

개발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런 직접적인 지적

빠르게 받아들이고 개선하는 내공,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설득할 수 있는 논리력이 필요합니다.

 


 

자식을 자신의 소유로 생각하는

일부 부모님이 많은 문제를 낳듯이

창작물을 자신의 소유로 생각하고

타인의 합리적인 비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에

본인도, 동료들도 고통스러워지곤 하죠.

 

일부 회사는 상사의 명령에 직원이 복종하는

군대 방식으로 해결하는데,

많은 경우, 결과물이 좋지 않습니다.

 


 

면접을 볼 때, 무엇을 중점적으로 보는지

많이 궁금해하고

더러 현재 경제 상태 때문에

위축되는 친구들도 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실력만 갖추시면 됩니다.

 


구직자의 경제력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두 시간 거리에 살면

통근 가능한지 묻긴 하지만

그건 본인의 선택이니까요.

경제력은 절대 중요하지 않습니다.

 

가끔 상식을 벗어나 만나는 이성이 있는지,

부모님 뭐하시는지 등을 묻는 분들이 계시죠?

경영진이 이렇게 몰상식한 경우,

안타깝게도 많습니다.

 

게임회사에 취업을 원하신다면

대표와 회사에 대해 체크하는 게 좋습니다.

이 업계는 매우 좁아서

확인하는 건 어렵지 않거든요.

 

아무리 급해도 B급 회사에 들어가서

개성이 깎이고 열정이 고갈되는 것보다

여러분을 알아봐 줄,

여러분과 맞는 회사를 찾기를 바랍니다.

 

 

어디로 갈까, 갈림길에 선 분들께

 


 

일단 들어가고 보자는 생각은 위험해요.

 

술 권하는 회사는 들어가기 쉽죠.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는 건

어려워 보여서 고민인 분들이 있다면?

이건 명확한 문제입니다.

 

대우를 받을 수 있고,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회사에 가고 싶다면

실력을 길러야 해요.

실력이 있으면 골라서 가게 됩니다.

 

현실은 정직합니다.

실력보다 더 좋은 회사에 가려는 욕심,

요행을 바라는 마음은

본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아요.

그 욕심만큼 노력하시면 됩니다.

 

요행으로도 승승장구 올라갈 수 있다고 해도

언젠가 드러나곤 하더군요.

주위 사람들에게 기대어 가는 건 한계가 있어요.

아랫사람들이 안 따라가거든요.

 

부모, 학연, 지연, 경제력, 미모가 아니라

실력이 있으면 통하는

게임업계는 공정한 곳입니다.

그래서 희망적이기도 하고요.

 

 

준비된 취업준비생을 위한 꿀팁!

 


 

게임업계 특성상 대표님들도

대부분 페북 유저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친구추가 눌러주세요.

대부분 받아주신답니다.

게임관련 포스트가 눈에 띄면 더 좋겠죠.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한 상담에 도전하거나

포트폴리오를 직접 보여주고

코멘트를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좋은 개발자의 탄생을 기다리는 분들이니

이런 핫라인, 활용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프라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두려워 말고, 찾아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문전박대 당할 수 있으나

만나주는 사람도 분명 있습니다.

 

왠지 많을 것 같지만

이런 경로로 도전하는 친구들은 거의 없거든요.

다만,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겠죠.

 


나는 준비가 다 된 걸까?

 

본인의 예상과 다르게

회사의 입장에서 봤을 때

준비가 덜 된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더 커서 오라고 코멘트를 해준 친구를

시간이 흐른 뒤 관련기업 ㅋㅋㅇ의 담당자로

반갑게 만난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재도전한 친구는 더 믿음이 갑니다.

 


 


원하는 업체 취업에 실패했을 때 대처는?

 

취업에 실패했을 때자존심 때문에

다른 회사에 지원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실 대부분의 경우, 구직자들은

한국의 경제상황 때문에

취직이 급한 경우가 많습니다.

 


 

취업재수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없어서

문제가 많은 회사라도

울며 겨자먹기로 다니게 되죠.

참 안타까운 일이죠.

 


이후의 대처방식은

간단히 세 가지 타입으로 나뉩니다.


1. 재수삼수파.

원하는 회사에 가기 위해

꾸준히 혼자 준비하는 사람,

이 경우에는 실력을 쌓을 수 있지만

사회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인재가, 실력과 함께

소통능력도 갖춘다면 환영받겠죠?

 

2. 다운그레이드파.

B급회사에서 나쁜 습관을 배우고,

열정과 인성이 고갈된 나쁜 케이스죠.

 

3. 미운 오리새끼파.

B급 회사에서도 나쁜 문화에 물들지 않고

목표를 세워 자기 실력을 닦은 친구.

성공이 보장된 가장 아름다운 사례입니다.

 

 

취업준비생에 쓰는 편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취업준비를 하는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는데요.   

 

여러분이 행복,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다양한 사람과 소통해보기를 권합니다.

너무 자기 안에 갇혀 예술만 하기보다

어울려 지내보는 거예요.

 

사람들과 부딪히는 일은 생기게 마련인데

그 때 스트레스를 피하고 숨기보다

마주하고, 듣고, 보고, 이해하길 바랍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분의 예술도

한결 깊이를 더해갈 테니까요



* 작성 : '김대표'님

* 편집 : 김이오 에디터



 

에디터 : 사이다경제

경제/금융을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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