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레이션, 좋은 걸까? 나쁜 걸까?
2016-12-07 18:32
경제 이야기
written by 이동규



 

한 국가 안에서 물가가 움직이는 현상은

각종 상품과 서비스 등의 수요와 공급이

맞물려서 결정되는데,

 

공급은 변함이 없는데 수요가 줄거나,

수요는 변함이 없는데 공급이 늘어날 경우

디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됩니다.

 

보통 사람들은 디플레이션이라고 하면

부정적 이미지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과연 디플레이션은 좋은 걸까요, 나쁜 걸까요?

 

 결론적으로, 좋은 디플레이션도 있고

나쁜 디플레이션도 있습니다.

 


 

1. 좋은 디플레이션

 

수요는 그대로인데 공급이 늘어나서

발생하게 되는 물가하락을 말합니다.

 

공급이 늘어나는 것은 많은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기업들의

생산성 상승에 있습니다.

 

, 생산기술이 발전하면서

똑같은 1만원을 들이더라도

이전에는 1개밖에 못 만들어내던 것을

2, 3개를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는 물가가 조금 하락하더라도

가격이 떨어진 만큼 구입하려는 사람이 늘어

전체적으로 수요도 늘게 되고,

 

기업입장에서는 좀 더 싸게 팔더라도

더 많은 물건을 팔게 됨으로써 이익은

오히려 이전보다 커지게 됩니다.

 

이익이 커지니 투자도 늘리고,

고용도 많아지고, 이는 다시 소비로 이어져

전체적인 수요를 또다시 증가시키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경제가 순환되는 것입니다.

 

 이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요?

 

하지만 현실에서는 나쁜 디플레이션이

대부분 입니다

 


 

2. 나쁜 디플레이션

 

공급은 그대로인데 수요가 줄면서

발생하게 되는 물가하락을 말합니다.

대부분 우리가 일상적으로 말하는

디플레이션은 이 현상을 뜻하며

그렇기 때문에 디플레이션을 

'나쁜 현상'이라고 기억하고 있는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수요가 줄어들며 발생하는 물가하락은

가격이 싸져도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증가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가만히 있어도

점점 더 싼 가격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물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1) 상품이 안 팔려 가격을 계속 낮추게 되는데,

이는 임금 인하를 초래하고
결국 사람을 줄이기 시작합니다.

 

2) 실업과 함께 점점 더 물가하락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극도의 소비 기피현상이 나타납니다.

심화되면 기준금리가 제로금리에

가까워지더라도, 오히려 저축이 늘어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3) 1) 2)를 통해 통화()의 가치가 상승하고

부동산등의 가치는 하락하면서

부채상환 부담이 커지게 되고,

부채상환에만 신경 쓰게 되면서

소비는 더더욱 하락하게 됩니다.

 

이렇게 점점 더 나쁜 방향으로

경제가 순환되기 시작하고,

심각한 경기침체 상황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물가가 내리면 좋다'라고

무조건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좋은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아주 낮다는 점에서 비춰보면,

경제적 관점에서 봤을 때는 

차라리 물가가 적당히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그래서 똑같이 힘들더라도,

경제에 활기라도 있는 인플레이션이

나쁜 디플레이션보다

낫다고 하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에디터 : 이동규

함께 공부하는 경제이야기!

ldg619@cidermics.com

에디터 : 이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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