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가을야구'! 플레이오프는 왜 더 비쌀까?

2017-10-17 20:20
경제 이야기
written by 이상혁




가을잔치의 모든 것  

 

10월 17일 한국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이 시작되면서

포스트시즌이 절정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흔히 가을야구로 불리는

'포스트시즌'은 도대체 무엇이고

또 플레이오프는 어떤 경기일까요?


오늘은 프로야구의 꽃이자

돈의 잔치로도 불리는

가을야구, 포스트시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KBO페이스북)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는 크게

2개 시즌으로 나뉩니다. 


10개 구단이 모두 경쟁을 치르는

정규시즌,

그리고 정규시즌의 상위팀들만 남아서

경쟁하는 포스트시즌이 있죠.


*포스트시즌 

: 야구・농구・미식 축구 따위에서

정규 리그가 끝난 다음  

우승팀을 가리기 위하여 벌이는  

모든 경기를 이르는 말.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의 성적을 토대로

순위가 매겨진 팀들이 본격적으로

우승을 가리기 위해 치르는

단기 레이스를 말하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정규리그에서

1위부터 5위를 차지한 팀들만 남아서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그리고 최종전인 '한국시리즈'를 치릅니다.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기아타이거즈 ⓒ기아타이거즈)


이때, 정규시즌 1위팀은 추가 경기 없이

그대로 한국시리즈로 직행합니다.


반면 4위와 5위팀은 가장 먼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준플레이오프 진출팀을 정하고,


여기에서 승리한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정규시즌 

3위와 겨루게 됩니다. 


그리고 준플레이오프 승자가 다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

정규리그 2위팀과 맞붙게 되죠.


끝으로 플레이오프 승자와

정규리그 1위팀이 남아

마지막 경기인 한국시리즈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됩니다.



(얼마 전 마무리된 준플레이오프 경기 모습 ⓒKBO페이스북)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한 정규시즌!


지난 3월부터 8개월 동안 10개 팀이

144 경기를 통해 치열하게 싸운

2017 한국 프로야구 정규리그는,


시즌 내내 선두 자리를 유지한

기아타이거즈가 무려 8년 만에

1위를 차지하며 끝났습니다.


사실 올해 한국 야구의

출발은 좋지 않았습니다. 


WBC에서의 부진한 성적과  

스타 플레이어들의 메이저리그 진출 등  

많은 악재가 산재한 가운데 시작되었죠.  

 

그러나 막판까지 이어진 치열한 순위 싸움과 

레전드 이승엽 선수의 은퇴 투어에 힘입어,


이번 정규시즌은 최종적으로

840만668명을 경기장으로 불러들이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종전 최다 관중은

지난해의 833만9,577명이었으며 이로써

한국 프로야구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800만 관중을 돌파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으며 은퇴한 이승엽 ⓒ삼성라이온즈)

 

구단별 관중 수를 살펴보면 

LG트윈스가 1위에 올랐습니다.  


113만4,846명의 관중을 끌어들인

LG트윈스는 팀 통산 12번째로

1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2위는 109만4,829명을 기록한

두산베어스가 차지했는데요, 

이는 9년 연속

100만 관중을 넘어선 것입니다.

 

3위로 정규시즌을 마쳐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쥔 

롯데자이언츠는 최종 103만8,492명으로 

5년 만에 100만 관중을 재달성했습니다. 

 

정규시즌 1위에 오른 기아타이거즈는 

102만4,830명의 관중 수를 기록하며

구단 사상 첫 100만 관중 시대를 열었습니다



포스트시즌의 입장 수입은?



(1차전을 치르는 NC와 두산 ⓒKBO페이스북)


그리고 드디어 시작된

NC다이노스 vs 두산베어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전날부터 예매 문의가 빗발치는 등

그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인기가 많은 만큼 포스트시즌을 통해

구단들이 얻는 수익도 상당합니다.


KBO는 포스트시즌 경기 입장 수입을 

참가팀들의 순위에 따라 차등 배분하는데요,

 

입장 수익의 40%는 

운동장 사용료 및 제반 경비로 공제되고

나머지 금액의 20%는  

정규시즌 우승팀인 기아에게 지급됩니다. 

 

그리고 또 남은 금액 가운데  

50%는 한국시리즈 우승팀에게 나눠줍니다.


결국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하는 팀은  

총 배당금의 60%,

입장 수익 총액의 36%를 갖게되는 셈이죠.


(역대 최고의 포스트시즌 배당금을 받은 삼성라이온즈 ⓒ삼성라이온즈)

 

역대 최고 금액을 받은 팀은

2012년 삼성라이온즈였습니다.

 

당시 15경기가 치러진 포스트시즌의

총 입장 수입은 103억9,226만6,000원이었고,


여기에서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의

통합 우승을 차지한 삼성라이온즈는

포스트시즌 총 입장 수입의 36%인

약 36억 원을 배당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렇게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이유는

포스트시즌 티켓이 정규시즌보다

더 비싸다는 것의 영향도 있습니다.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기아타이거즈 홈구장 ⓒKBO)



플레이오프는 왜 더 비쌀까?


가장 잘하는 두 팀의 최종 결승전인 만큼

포스트시즌은 인기가 높고

입장권에 대한 수요가 많습니다. 

 

때문에 포스트시즌의 경기 입장료는 

정규시즌에 비해 약 2~3배가 비싸며

경기당 입장 수입은 약 6억 원을 넘습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입장 수익에는 

변수도 있습니다.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가

3차전에서 끝나버리면

5차전까지 갔을 경우에 비해

배당금이 훨씬 적어지는 것이죠.


그렇다고 해도 올 시즌 가을야구에 진출한

기아타이거즈, 두산베어스, 롯데자이언츠, 

NC다이노스, SK와이번스 중에서,


1~3위 팀은 모두 2만 명이상

수용 가능한 홈구장을 보유하고 있고  

이번 시즌 100만 관중을 돌파한 구단이므로 

역대 최고 입장 수입이 기대가 됩니다.  

 

올 시즌 가을야구가 역대급으로 화려한

돈의 잔치가 될 수 있을지

한번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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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이상혁

스포츠 속에 숨어있는 경제를 알기 쉽게 이야기 해드립니다.

sportsall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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