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망했다? 

경제 반토막 난 유럽


유럽의 경제가 날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독일, 영국과 같은 주요 유럽 국가의 경제 규모는 30년간 약 26%에서 13%로 대략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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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지난해 유럽의 경제 성장률은 코로나가 진정된 이후임에도 1% 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2.5% 성장한 미국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완전히 막힌

독일의 수출·수입


유럽의 경제 강국인 독일에는 유독 악재가 많았습니다. 러시아에 의존하던 에너지 수입 비율은 무려 천연가스가 55%, 원유는 33%를 차지했으나 전쟁으로 인해 수입이 막히게 된 것입니다. 때문에 에너지 비용은 급등하게 되었죠. 



더욱이 독일 산업은 수출 대상이 중국인 기업이 많았는데요. 중국이 코로나 시기에 시행한 봉쇄 정책과 더불어 그 이후 부동산 부채 문제로 경제에 어려움을 겪자, 유럽의 수출 기회 역시 줄어든 상황입니다.   




미국의 

디지털 식민지 됐다


경제 악화의 원인으로는 ICT(정보통신기술기업의 부진도 있습니다. 유럽은 대부분의 디지털 서비스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데요.  


현재 아마존, 구글 같은 기업에 거액을 지불하고 있지만 정작 자국의 디지털 발전은 뒤처지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유럽의 고급 인력들은 미국으로 이주하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이처럼 유럽은 타국에 경제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인데요. 세계 경제가 흔들리는 현시점에서 유럽 역시 종합적으로 위축되는 경향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본 콘텐츠는 사이다경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달란트투자' 채널의 손진석 기자 인터뷰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