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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않아도 괜찮아, '플러스사이즈 모델'

By 조석민 2017.01.13

 


 

(빅토리아시크릿의 모델 엔젤’)

 

CF모델패션 모델피팅 모델레이싱모델..

 

그 분류는 여러가지로 나뉘지만,

'모델'이라는 단어에서는 화려함과 특별함,

그리고 자연스럽게도 ''이 묻어납니다.

 

특히 빅토리아시크릿등

유명 패션브랜드모델은 빛이 날 것 같고,

그 이름만으로도아름답게 여겨지죠.

 


 

하지만 세상의 화려한것들이 다 그렇듯,

'모델'이라는 단어 뒤에는

치열한 경쟁과 처절한노력,

그리고 무서운 현실이가려져 있습니다.

 

 

화려하게만 보이는 모델의 이면

 


 

(휴잭맨의 몽블랑 화보)

 

통상적으로 모델의역할은

또는 제품을 멋지게 보이도록 만들어

소비자로 하여금상품을 소유하고 싶도록,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라는

욕망을 심어주는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잘생기거나예쁜 사람이

그 역할을 '보다 잘수행할 수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외적으로 멋져야한다는 고정관념,

여기에, '말라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과거도지금도그리고 아마

사람들의 미적 관념이변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짧지 않은시간 동안

모델계에 만연할것 같습니다.

 


 

(이사벨카로거식증 반대 캠페인)

 

우리나라 여성 모델들의평균 신체조건은

 170cm, 체중 48kg이라고 하는데요.

 

2010프랑스의 유명 모델 '이사벨 카로'

프로필 기준 165cm의 키와

31kg의 체중을 지닌 앙상한 신체의 소유자였고,

'말라야한다'는 강박증과 거식증을 앓다가

불과 28세의 나이에 사망했습니다.

 

그 이후 프랑스모델계에는

모델의 건강이 뜨거운이슈가 되었고,

모든 모델들은 무대에오르기 전

체질량지수(BMI)가 표기된 진단서를

반드시 제출해야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마른 모델은런웨이에 설 수 없다는 거죠.

 

 

아니마르지 않아도 괜찮아

 

그렇다면너무 마르지는 않더라도

일단 모델은 말라야하는 걸까요?

 

명확한 해답은 없겠지만대안은 있는 것 같습니다.

 

'모델은마르고 날씬해야만 한다'

굳건하다못해 당연한관념을 깨고,

플러스사이즈 모델이 등장한 것이죠.

 


 

'있는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

'당신의나이나사이즈와 같은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몸의 곡선을 받아들여라'

 

이와 같은 '말말말'을 쏟아내며,

선풍적인 인기를끌고 있는 플러스사이즈 모델.

그 중에서도 가장독보적인 모델은

바로 '애슐리 그레이엄'인데요.

 

프로필 기준으로도175cm / 80kg

남다른 사이즈(?)를 자랑하는 그녀는

"뚱뚱한 여성들도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보편적이다 못해강압적이기까지 했던

미의 기준에 주눅들어야했던 여성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매력에 이끌린남성들까지 아우르며

폭넓은 인기를 자랑하고있습니다.

 

마르지 않더라도

훌륭하고유명한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증명한선구자라고도 할 수 있죠.

 

우리나라에는 그런사례가 없을까요?

 


 

(이미지 : 동아닷컴)

 

그럴리가요우리나라에도 있고말고요.

 

독립패션지의 편집장을맡고 있는 김지양 씨,

빅사이즈 여성의류를판매하는 쇼핑몰에서

모델로 활동하고있는 이은비 씨 등

아직은 작지만큰 발걸음을 딛고 있습니다.

 

 

나이키 '이거별 것도 아닌데 왜?'

 

나이키는 공식 인스타그램

'nikewomen' 계정을 통해

여성용 제품을 홍보하고있는데요.

 

나이키 우먼의 인스타그램계정에

플러스사이즈 모델의화보가

기존 화보와 뒤섞여업로드되고 있습니다.

 


 

(나이키인스타그램)

 

여기서 주목할 만한점은나이키의

'플러스사이즈모델 고용'이 아니라

각각의 사진들에플러스사이즈 모델이라고

특별한 표기를 전혀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다르다'고 표현하지않았다는 것이죠.

코스모폴리탄은나이키가 '별일도 아닌 것처럼'

이들의 사진을 올렸다고까지표현했습니다.

 

이와 같은 나이키의행보는 큰 이슈가 되었고,<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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