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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300억 번 개미는 이렇게 주식합니다

By 사이다경제 2022.06.08



300억 개미의 주식 공부법


많은 분이 제게 주식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어봅니다. 

저는 매일 리포트를 만드는 것이 제 공부이고, 그것 덕에 주식을 잘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새벽에 데일리 리포트를 만들고 장이 끝나면 이브닝 리포트를 만들어서 당일 어떤 것이 이슈가 됐나 체크해요. 

시장에서 일어나는 유의미한 변화의 ‘팩터’를 찾기 위해 매일 관찰하는 거죠. 

무식한 방법이지만 그래도 제 방식을 비슷하게라도 시도해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안내 겸 챌린지를 마련해 보았습니다. 

100일간의 기초 훈련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Day 1


후회하지 않을 만큼 놉니다. 원래 하던 대로 즐기세요. 

영화, 음악, 웹툰, 드라마, 콘서트 뭐든 좋아하는 것 보시고, 친구들과도 마음껏 놀거나 술도 드세요. 

공부는 전혀 안 합니다. 매매도 하지 않습니다. 



Day 2


첫째 날보다 더 놉니다. 후회가 남지 않게 놀수록 효과가 더 큽니다. 확실하게 놉니다. 

공부는 절대 하지 말고 주식도 보지 말고 노세요. 오늘은 딱 한 가지만 하세요. 

주식 계좌를 0으로 만드는 겁니다. 물린 게 있으면 손절하세요. 새로운 매매는 하지 않습니다. 



Day 3


에버노트(원하는 프로그램을 쓰면 됩니다)를 열고 자신의 이력을 쭉 적어봅니다. 

이름, 나이, 고향, 학력, 전공, 경력, 직업, 회사, 부서 등 모든 것들을 다 적어봅니다. 

그중에 주식과 연결될 수 있는 것을 찾아보세요. 

게임, IT, 화학, 반도체, 바이오, 제조, 엔터테인먼트 등등 어떤 영역이든 주식과 연결시킬 수 있다면, 그걸 자신의 주력 포트폴리오로 삼겠다는 계획을 짜세요. 

저는 게임지 기자로 일했던 만큼, 처음 관심을 가진 분야도 게임이었습니다. 매매는 하지 않습니다. 




Day 4


전날 상한가를 간 종목과 거래량 천만 주 이상을 기록한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을 찾아봅니다. 

생소한 종목은 네이버에서 검색해보고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어떤 사업을 하는지 체크해보세요. 

Day 3 에서 자신이 주력으로 삼겠다고 계획한 영역과 맞는 종목은 보다 집중적으로 공부하세요. 

에버노트에 그 종목의 페이지를 만드세요. 

종목 하나만으로도 긴 내용이 나오니까 시간이 꽤 걸릴 겁니다. 

저는 이런 요약 노트가 수천 개에 달합니다. 할 일이 많지만 시작이 반입니다. 

이렇게 한번 정리하면 향후 해당 기업의 이슈가 나올 때 수익을 내기 더 쉽지 않을까요? 여전히 매매는 하지 않습니다



Day 5~9


어제 했던 일을 반복합니다. 핵심은 지쳐서 쓰러질 때까지 한다는 겁니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물량을 정리해나갑니다. 

더 이상 못 하겠다고 짜증내며 그만하는 게 아니라, 정리하다가 나도 모르게 책상에 엎드려 잠들 때까지 정리하는 겁니다. 

주력 분야 종목만 정리하면 생각보다 빨리 끝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구분 없이 전부 다 체크하세요. 

왜 상한가와 천만 거래량을 기록했는지 정리하는 겁니다. 그리고 해당 상황의 차트도 함께 정리합니다. 

이렇게 매일 상한가와 천만 주 종목을 정리해나갑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하루하루 지날수록 속도가 붙는 자신을 발견할 겁니다. 여전히 매매는 하지 않습니다. 




Day 10~20


반복합니다. 10일 정도 성실하게 했다면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와, 내가 이렇게 공부했으면 서울대 갔다.’ 이런 생각이 들지 않으면 부족한 겁니다. 

그렇다고 진짜 쓰러지면 안 됩니다. 체력도 다 실력입니다. 매매는 아직 하지 않습니다. 



Day 21~30


계속합니다. 힘들어서 못 하겠다 생각이 들면 이쯤에서 멈춰도 됩니다. 

주식 원래 아무나 못합니다. 돈 버는 게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20일 가까이 쓰러질 만큼 정리하고도 일종의 ‘즐거움’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더 유지 못합니다. 

이건 각오로 하는 게 아니에요. 

죽을 만큼 고통스러우면서도 그 과정 자체에서 분명 즐거움을 느끼기 때문에 계속할 수 있는 겁니다. 

공부만 하는 거지 매매는 하지 않습니다. 아직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Day 31~40


계속 상한가와 천만 주 종목을 정리합니다. 한 달 넘게 하고 있자니 좀 수월해졌다고 느껴지나요? 

그럼 허들 하나를 넘은 겁니다. 허들을 넘었다면 이제 분량을 늘릴 때가 왔다는 겁니다. 

매매는 하지 않습니다. 



Day 41~50


이제 상한가와 천만 주 정리는 자기 전에 완료합니다. 이제부터는 새벽 4시에 일어나 자리에 앉습니다.

네이버와 다음, 구글 등 포털의 뉴스는 물론 경제 전문 매체와 해외 매체의 뉴를 읽습니다. 

특히 네이버 랭킹 뉴스나 메인에 나오는 뉴스는 트렌드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모두 읽어봅니다. 

주식은 ‘모두’ 하는 거지,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게 아닙니다. 

지난 40일까지가 주식에서 복습의 영역이었다면, 이제는 예습의 영역입니다. 

그리고 이쯤에서 아마 높은 확률로 신기한 경험을 합니다. 

겨우 50일 지켜본 것뿐이지만, 주식시장이 ‘반복’되고 있다는 게 보입니다. 

아침에 뉴스를 읽다 보면 일전에 상한가와 천만 주 정리로 복습했던 종목이 다시 등장하는 겁니다. 

원래 상한가와 천만 주는 재료 없이 나오지 않아요. 

상한가를 만들 정도의 재료는 어지간해서는 일회성이지 않습니다. 

주기성을 갖고 반복되거든요. 이제부터가 진짜 주식이죠. 그래도 매매는 하지 않습니다. 




Day 51~60


지난 50일간 ‘복습’했던 것 중 어느 하나가 새벽 ‘예습’ 내용과 연결되기 시작할 겁니다. 

예를 들어, 에스엠랩이 세계 최초 니켈 기술을 구현해서 그 지분을 가진 DSC인베스트먼트가 상한가를 기록했음을 정리한 적이 있다고 해보죠. 

그런데 어느 새벽, 에스엠랩이 폭스바겐과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했다는 외신을 확인한 겁니다. 

‘그러면 DSC인베스트먼트나 SV인베스트먼트 같은 투자사가 오를 수 있겠다’라고 추정하는 단계가 시작되는 거죠. 

자기가 추정한 대로 움직이는지 관찰하고, 결과를 기록하세요. 추적 관찰만 하지, 매매는 하지 않습니다. 



Day 61~70


60일간 상한가와 천만 주 정리로 ‘지식’이라는 데이터를 쌓았죠. 

그리고 반복되는 히스토리를 보면서 ‘어? 일전에 정리한 게 또 나왔네?’ 하며 시그널을 확인했죠. 

그리고 실제로 그 시그널이 자기 추정대로 시장을 움직였나 관찰까지 하고 기록합니다. 

지식 → 시그널 → (실행 전략 결정) → 주시 → 감시 → 대응 → 복기 → 반복 

저의 투자 메커니즘에 따라 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 매매만 빼고요 



Day 71~80


자신의 지식을 바탕으로 트래킹과 추정까지 맞아떨어진다면 이제 소액으로 매매를 시작할 때입니다. 

딱 1주만 매수해봅니다. 그 돈이 본인의 전 재산이라고 생각하세요. 

전 재산이기 때문에 함부로 사는 게 아니라 거래량, 차트, 재료, 시황 등 모든 것을 고려하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가장 싸게 삽니다. 

그리고 1주라고 그냥 팔지 말고 자신의 마음속에 ‘더 갔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들면 그 즉시 팝니다. 

수익을 내는 게 중요합니다. 욕심이 드는 순간 매도 시그널이라는 걸 알아주세요. 




Day 81~85


이제 10주로 늘립니다. 늘리다 보면 1주 때랑 10주 때는 또 다르구나 알게 될 거예요. 

마찬가지로 10주에서도 ‘아!’하는 느낌이 올 때까지 합니다. 



Day 86~90


이제 100만 원으로 늘립니다. 또, 100만 원은 10주 때랑 차원이 다르다고 알게 됩니다. 

앞선 단계에서 깨달음 없이 금방 오신 분들은 여기서 오래 헤매는 경우도 많아요. 



Day 91~99


이제 500만 원으로 늘립니다. 

지식 → 시그널 → 실행 전략 결정 → 주시 → 감시 → 대응 → 복기 → 반복 

이 과정이 모두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세요. 

이 단계까지 오셨으면 이미 아마추어는 벗어난 겁니다. 

500만 원을 시드머니로 삼아서 지지 않는 매매를 시작하길 기원합니다. 

당분간 돈을 추가로 넣지는 말고 꾸준하게 불려나가세요. 



Day 100


자신이 얼마나 달라져 있는지 확인해봅니다. ‘해냈다’라는 마음이 들면 성공입니다. 

언제나 ‘할 만하다’라는 마음이 들면 허들을 하나씩 넘은 겁니다. 

거기서 안주하는 게 아니라 하나를 더 붙여서 언제나 ‘죽겠다’라는 마음이 들어야 합니다. 

근육운동을 할 때도 무거워야 효과가 있죠. 



주식 공부도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할 만한 수준으로는 현상 유지밖에 안됩니다. 

이제부터는 자신의 한계를 더 시험할 수 있도록 같이 투자하는 마음 맞는 친구를 찾는다거나 지인들과 함께 분업하는 것도 생각해보세요. 

중요한 건 같은 방식으로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윈윈이 되지 않고 한쪽만 주는 관계는 오래갈 수 없습니다. 당신만의 챌린지를 이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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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민 인사이트 기초편: http://kko.to/rYmmZs6b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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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이명민 2022-06-08 15:16

    지식 → 시그널 → 실행 전략 결정 → 주시 → 감시 → 대응 → 복기 → 반복

    요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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