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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 연방이 승인한 조금 특이한 '택시회사'의 정체

By 사이다경제 2022.05.31



하늘을 나는 택시, 

2년 후 탄다?


최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에어택시 업체인 조비 에비에이션(이하 조비)이 미 연방항공국(FAA)으로부터 에어택시의 상업적 운영을 허가하는 항공 운송업자 인증을 받았다고 합니다.

참고로, 항공 운송업자 인증은 조비가 추후 에어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위해 규제 당국으로부터 반드시 통과해야 할 3가지 승인 중 하나인데요, 

아직 받아야 할 승인이 남아 있는 상태지만, 중요한 승인 절차 중 일부를 무사히 마침으로써 조비는 그들이 목표로 하는 2024년 에어택시 상용 서비스 개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습니다.  

그런데 정말, 지금으로부터 별로 머지않은 2024년에 하늘을 나는 택시의 출현이 가능해지는 걸까요?


(ⓒJoby Aviation)




하늘을 달리는 시스템, UAM


UAM은 쉽게 말하자면, 헬리콥터처럼 생긴 기체가 비행기보다 낮은 고도(300~600m)의 하늘을 날아다니며 승객 및 화물을 운송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도로 대신 하늘을 통해 이동하기 때문에 다른 대중교통보다 빠르며, 상용화되면 도심 내 교통체증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죠. 

참고로 UAM의 소음은 60dB 이하를 목표로 하는데요, 이는 평상시에 대화하는 말소리 정도입니다.  

최근 UAM 기체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며 2차전지를 사용하는 eVTOL, 즉 전기 수직 이착륙 기체가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Joby Aviation)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하기에 비행기나 헬리콥터처럼 활주로가 필요하지 않지만, 그 대신 도심 곳곳에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가 설치되어야 합니다. 

헬리콥터는 소음 문제로 일부 고층 빌딩에만 착륙장을 제한적으로 설치하지만,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는 건물 옥상 곳곳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UAM이 상용화된다면 빌딩 옥상에서 UAM으로 출퇴근을 할 수도 있게 됩니다. 

UAM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교통수단보다 빠르다는 것인데요, 

국토교통부의 UAM 비행 시연과 운용 시나리오에 따르면 UAM을 활용할 시 김포공항에서 강남까지 10분, 김포공항에서 잠실까지 15~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Joby Aviation)




지금 UAM은…


그동안 UAM 상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수직 이착륙 기체의 개발과 가격(운임)이었는데요, 

기술 발전으로 수직 이착륙 기체가 개발되고, 대량 양산으로 더욱 저렴하게 제조할 수 있게 되었죠.

현재 우버를 비롯하여 UAM 서비스를 준비 중인 기업들의 타깃 운임은 1km당 3~4달러 정도입니다. 자율 운항이 실현되면 1km당 운임은 0.6달러 정도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의 경우 타깃 운임은 1km당 3,000원이며, 자율 운항이 가능해지면 1km당 500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주요 구간인 인천공항에서 서울 여의도(40km)로 운행할 때 초기에는 11만 원 정도의 운임이 예상되지만, 자율 운항이 실현되면 해당 구간의 운임은 2만 원 수준으로, 일반 택시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체로 UAM의 상용화 시점은 2024~2025년으로 예상하며, 이 시기는 UAM 기체 제작업체의 본격적인 기체 양산 시점과 맞물려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토교통부에서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UAM 노선을 2030년에는 10개, 2035년에는 100개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Joby Aviation)




조비의 계획은 이렇습니다


현재 UAM의 양산 및 상용화 시점이 가장 빠른 기업은 앞서 살펴봤던 조비인데요, 

조비는 상용화 계획에 맞추어 2022년 30대의 테스트 물량 양산을 시작으로 2024년부터 연간 200~400대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조비가 제시한 2026년 매출액 전망치는 매출액 20억 달러, 매출 총이익 12억 달러 수준입니다. 

조비는 기체 제작뿐 아니라, 에어택시 사업을 통해 기체를 직접 운용할 계획인데요, 

(ⓒ도서 <뉴마켓, 새로운 기회>)


조비의 에어택시 사업은 2024년 1개 도시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도시가 하나씩 추가되어 서비스될 예정입니다. 

이런 식으로 조비는 2026년에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026년 기준 총 963대의 기체를 보유하고, 이 중 850대는 에어택시 비즈니스에 투입할 예정이죠. 

대당 평균 탑승자 수 2.3명, 평균 이동 거리 24마일(38.6km), 1마일(1.6km)당 탑승비용 3달러, 1일 평균 비행 횟수 40회라는 조건입니다. 

계산해보면 기체 1대당 연간 매출액은 220만 달러, 연간 매출총이익은 130만 달러입니다. 

대당 공헌 이익(단위당 판매 가격에서 단위당 변동비를 뺀 금액)을 100만 달러라고 계산하면, 기체 1대당 가격이 130만 달러이므로 투자 회수 기간은 1.3년으로 예상됩니다. 

즉 기체 1대를 제조해 운행했을 때 1.3년이 지나면 투자금(제조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투자 회수 기간이 놀랍도록 짧은데요, 

과연 조비의 계획이 성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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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민 인사이트 기초편: http://kko.to/rYmmZs6b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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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이명민 2022-06-03 16:37

    조비의 에어택시!

    우리나라는 국토교통부에서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UAM 노선을 2030년에는 10개, 2035년에는 100개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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