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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종목은 못 참지”… 거인들이 가장 좋아한 종목

By 사이다경제 2022.04.27



거인은 ‘라이프스타일’에 투자한다


지금까지 오랫동안 주식시장을 관찰하면서 자본소득을 일궈낸 많은 투자자들의 공통점을 1가지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가지고 있었고, 표현과 과정은 다르더라도 결국 인간의 ‘라이프스타일’에 투자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이는 투자의 대가들뿐만 아니라 단돈 1달러를 들고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에게도 해당되는 사실이었습니다. 

투자자 스스로 눈치채지 못할지언정 결국 라이프스타일에 투자하고 있음을 발견했죠. 



참고로, 여기서 라이프스타일이란 간단하게 사람들의 행동 양식을 말합니다. 

하루 동안 가능한 많은 사람이 비슷한 행동 양식을 보일수록 시장이 커지고 그 커진 시장에서 가장 많은 사람의 선택을 받는 회사들의 가치가 올라갑니다. 

자산이 커질수록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에 투자하는 게 매우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이상적인 투자라는 것을 대가들은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가들은 현재의 익숙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투자만 선호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내공 높은 대가일수록 앞으로 바뀔 라이프스타일을 예측하고 대비하고 있었죠. 





'변화'의 순간을 읽는 자가 

시장을 거머쥔다


아직 대다수 사람들이 부정적이거나 모호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대가들은 다가올 변화에 투자했습니다. 

‘작은 변화’의 순간을 일찍 눈치채고 남들보다 빠르게 그 시장을 선점해나갔던 겁니다. 

비디오 시대를 넘어서 DVD가 도래하고 블루레이라는 미디어가 도래했을 때 여전히 대중들은 해당 미디어를 빌리거나 구매해서 보는 데 그쳤습니다. 

매장에 가서 비디오를 개당 가격으로 빌리고 다시 반납하는 행동은 전 세계 공통의 라이프스타일이었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였죠. 




당시 미국에는 ‘블록버스터’라는 공룡 비디오 대여점이 있었습니다. 

블록버스터는 미국 전역 9000개의 오프라인 매장에 매년 30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규모로 성장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비디오 대여점과 만화책을 빌려주는 업종이 크게 성장했었죠. 

그런데 넷플릭스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한 달에 몇 개의 비디오를 빌려도 가격이 균일했습니다. 

거기에 직접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할 필요도 없고 우편으로 배송해줬습니다. 회수도 우편으로 대체했고요. 

처음에 모두가 넷플릭스는 망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가뜩이나 느린 미국 우편 배송 시스템은 비디오 대여업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사람들은 조금 느리더라도 편안하게 원하는 타이틀을 구독할 수 있다는 데 열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간이 흐른 뒤, 블록버스터는 파산했고 넷플릭스는 그 자리를 꿰차며 지금의 독보적인 위치에 오르게 됐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폰 전과 후로 인류 역사가 나뉘죠? 

애플은 인류가 스마트폰을 몸에서 붙이고 살다시피 할 정도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낸 회사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라는 것을 만들어냈고, 전 세계 기업의 절반이 이 회사의 OS(운영체제)를 사용합니다. 

기업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낸 회사인 거죠.





인간의 24시간을 

훔친 기업이 성공한다


그렇다면 왜 라이프스타일을 장악한 기업들이 성공하게 되는 걸까요? 

인간에게 24시간은 누구에게나 동등합니다. 

그리고 이 24시간 중에서 일부를 점유하는 기업들은 전 세계 어디서나 압도적인 시총을 자랑하게 됩니다. 

즉 인간의 한정적인 24시간을 점유하는 기업들이 곧 시장을 지배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알 만한 종목을 예로 들어볼까요? 애플은 깨어 있는 시간 대부분을 점유합니다. 

그래서 세계에서 제일 시총이 높습니다. 무려 3000조 원을 넘어선 적도 있습니다. 



PC를 쓰는 사람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윈도우365를 출시하면서 클라우드 영역까지 제패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 역시 3000조 원에 육박합니다. 

구글은 또 어떻고요. 검색 플랫폼은 구글이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이용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시총은 1000조 원입니다. 

스포츠 하면 떠올리는 브랜드 나이키 역시 가장 많이 팔리고 사용되고 있으며, 시총은 300조 원입니다.

 OTT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넷플릭스는 시총 25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삶에 스며든 '익숙한' 기업이 

시장을 지배한다


최근 5년 내 갑작스레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가져가버린 기업도 살펴볼까요? 

테슬라는 100년간 공고한 지위를 유지하던 내연기관을 빠르게 전기구동 자동차로 바꾸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테슬라가 바꿔 가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환호하고 있죠. 

그에 화답하듯 테슬라의 시총은 1000조 원을 넘어섰고, 일론 머스크는 세계 최대 부호 자리에도 올랐습니다. 

아마존은 어떤가요? 미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이죠. 미국뿐만이 아닐 겁니다.

아마존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해외 쇼핑몰이기도 합니다. 아마존의 시총 역시 10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되겠어?'라는 물음에 

존재 가치 증명한 기업들 


인간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자본의 이동은 신규 상장주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쿠팡 없는 삶을 이제 상상이나 할 수 있으신가요? 

한국의 쿠팡은 엄청난 적자에도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통해 100조 원의 전무후무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쿠팡)


세계적 코인 거래소 코인베이스 역시 미국 나스닥 상장 후 110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죠. 

미국 개인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는 트레이딩 앱 로빈후드는 37조 원에 상장 후 불과 일주일 만에 시총이 약 80조 원으로 급등한 바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기존 은행의 관념을 파괴하고 MZ세대들에게 압도적 지지를 받은 카카오뱅크가 전 세계 은행 업종의 시총을 다 깨고 첫날 상한가로 마감, 한국에서는 쉽지 않은 33조 원의 시총을 인정받았습니다. 

쿠팡과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카카오뱅크도 처음에는 모두가 모호해하고 “되겠어?”라고 생각했지만 라이프스타일에 큰 변화를 일으키면서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작은 변화지만 결국 모든 사람들이 쓰게 되는 무언가’를 갖는 기업이 곧 시장의 지배자가 된다는 사실을 보란 듯이 증명해낸 것입니다.


480만 원→300억 만든 

전설의 개미는 어떤 종목을 선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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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이명민 2022-04-27 17:27

    거인은 ‘라이프스타일’에 투자한다
    '변화'의 순간을 읽는 자가 시장을 거머쥔다
    인간의 24시간을 훔친 기업이 성공한다
    삶에 스며든 '익숙한' 기업이 시장을 지배한다
    '되겠어?'라는 물음에 존재 가치 증명한 기업들

    ‘지금은 작은 변화지만 결국 모든 사람들이 쓰게 되는 무언가’를 갖는 기업이 곧 시장의 지배자가 된다는 사실을 보란 듯이 증명해낸 것입니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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