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연계 - 진홍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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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싸움에 한국 등 터진다?"...오히려 '기회'일 수 있습니다

By 사이다경제 2022.04.04


미국은 소비만, 중국은 생산만? 

이젠 아니다


글로벌 경제를 이끌던 흐름이 바뀌었다. 생산자였던 중국은 수출 대신 내수시장 부양에 힘을 쏟고, 소비자였던 미국은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특히 미국은 투자를 통해 모멘텀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한다. 

그리고 과거처럼 에너지나 원유를 대표로 하는 전통적인 굴뚝사업이나 제조업 대신 친환경 인프라 구축에 더 투자할 것이다. 

따라서 투자에 관심이 많다면 새로운 밸류체인에 편승해야 한다. 

미국과 중국이 상호 협력하에 발전해왔던 차이메리카 체제가 해체되면 눈여겨볼 만한 투자 기회는 다음과 같다.


- 중국: 중국 내수 기업에 직접 투자, 위안화 강세와 결부된 투자 

- 미국: 미국 주도의 친환경 인프라 사업에 주목


*차이메리카(Chimerica): 중국(China)과 미국(America)의 합성어로,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하며 상호 의존적 관계를 맺고 있음을 뜻함.




단기적 영향

떠나는 중국, 남겨진 한국


나는 이코노미스트로서 차이메리카 해체가 미칠 영향을 크게 두 가지(단기와 장기)로 나누어 살펴봤다.

먼저, 단기적으로는 ‘대중 관련 산업의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정의할 수 있다. 그간 글로벌 경제 시스템이 중국에 의존해왔기에 여파가 클 것 같다. 

중국이 내수 부양 정책으로 방향을 돌리면서 많은 국가의 제조업 산업이 단기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한국도 물론 이런 상황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한국의 경우 산업 구조가 중국에 의존한 모습이었다. 

한국이 중국으로 수출한 물건 대부분이 공산품, 중간재인데, 중국은 한국으로부터 이를 수입해 완제품을 수출했다. 

그런데 환경이 바뀌어 중국이 수출 대신 소비를 한다니까, 중간 다리 역할을 해온 한국이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이를 극복하기까지 많은 고충이 따를 것이다.




변화는 빠름, 체감은 느림


물론 이와 같은 변화가 현실로 인식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차이메리카 해체를 인지하고 인정하기까지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중국의 수출이 잘되면 덩달아 한국도 수출이 잘되는 메커니즘이 과연 계속 이어질지에 대한 의구심과 논란이 꽤 있을 것이다.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한국 제조업 출하재고를 정리한 자료를 보면,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좋을 때 한국의 출하가 늘어나고, 중국 경기가 주춤할수록 한국 경기도 단기적으로는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중국과 한국의 상관관계가 높다는 의미다. 

(ⓒ책<넥스트> 이미지)


그러나 단순히 중국이 좋으면 한국도 좋아지는 시대는 끝났다. 자본의 속성상 이런 흐름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점도 알아야 한다. 

이미 우리는 코로나 시대를 살아오면서 경험했다. 예전 같았으면 10년 걸렸을 일이 비대면 줌(Zoom) 미팅을 통해 1년 안에 이루어지지 않았던가.



장기적 영향

기회의 땅 ‘미국’이 기회를 준다


좀 더 시야를 넓혀서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살펴보자면, 한 마디로 ‘대미 관련 산업 성장 기대(플랫폼과 콘텐츠 분야)라고 정의할 수 있다. 

단기적인 영향이 걱정과 부정적인 것들이었다면, 장기적으로는 기회를 발견하고 희망을 갖자는 것이 핵심이다. 

미국이 주도해갈 새 글로벌 밸류체인에 적극적으로 편승하자는 게 나의 주장이다. 미국 중심으로 흐르는 변화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과거의 체인(중국에 중간재를 수출해 중국이 최종재를 만들어 미국에 파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생산에 집중할 미국에 우리가 중간재를 넘기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다. 

이런 산업과 기업들에 희망이 있고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정리하자면, 미국 중심의 글로벌 밸류체인에 편승하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본다.


- 기존 한국, 중국, 미국의 체인

한국 중간재 완성 후 중국에 수출 → 중국 최종재 완성 후 미국에 수출 

- 한국과 미국의 체인

한국 최종재 완성 후 → 미국에 최종재 수출(중국 역할이 사라짐)


실제로 한국의 월간 수출액과 미국의 자본 재수출액을 정리한 자료를 보면, 미국도 이제 자체적으로 제조업에 공을 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책<넥스트> 이미지)


그러므로 그간 우리가 취해온 ‘중국바라기’에서 벗어나 ‘미국바라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한 번 더 강조하고 싶다. 

학술적인 용어를 빌려서 말하자면, 밸류체인에는 전방 참여와 후방 참여가 있는데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후방 참여 쪽이다. 

후방 참여란 완제품 조리 및 가공, 물류 시스템, 나아가 마케팅과 브랜딩이 포함된다. 

이 중에서도 특히 브랜딩의 경우, 최근 각광받는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나는 향후 이런 분야에서 기회가 만들어질 거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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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t.ly/3HrTkoB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2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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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이명민 2022-04-07 11:46

    - 한국과 미국의 체인, 한국 최종재 완성 후 → 미국에 최종재 수출(중국 역할이 사라짐)

    완벽한 시나리오 대로 될까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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