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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호재일까, 악재일까?(feat. 엘앤에프, 한화솔루션)

By 사이다경제 2022.02.24



유상증자는

지킬 앤 하이드?


유상증자는 ‘호재’일까요 ‘악재’일까요? 

정답은 호재일수도 있고 악재일수도 있습니다. 유상증자는 무조건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닙니다. 

심지어 똑같은 이유로 유상 증자를 하겠다고 발표한 두 기업이 있었는데, 주가 흐름은 극명하게 갈린 사례가 있습니다. 바로 작년에 일어난 일입니다. 

사례를 통해 헷갈리는 유상증자의 유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상증자? 괜찮아”

시장이 믿은 ‘엘앤에프’


엘앤에프와 한화솔루션 모두 시가총액이 조 단위가 넘고 글로벌 유통망을 보유한 우량 기업입니다. 

하지만 ‘생산 시설의 증설’을 발표한 엘앤에프의 주가는 유상증자를 발효한 이후 더 상승한 반면, ‘미국 테크기업 M&A’를 발표한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힘없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두 기업의 이러한 차이는 미래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평가에서 발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엘앤에프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2차전지의 양극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전기차 수요에 맞추기 위한 증설을 한다고 발표했죠. 

심지어 엘앤에프는 2020년 이후 이미 세 번의 유상증자를 발표했음에도, 모든 유상증자 발표 시점에 폭발적인 주가 상승을 하였습니다. 그만큼 2차전지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다고 볼 수 있죠. 





“유상증자? 안돼”

시장이 불신한 ‘한화솔루션’


반면에 한화솔루션은 미국 나사(NASA)에서 스핀오프한 수소탱크 제조 기업을 인수합병한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로 인식할 수 있는 결정이었습니다. 다만 수소 인프라는 아직 대중화에 근접한 단계는 아니라는 투자자들의 인식이 강했습니다.

게다가 기존의 태양광 사업의 실적악화, 배당금 축소 등의 악재가 겹쳐 결국 주가가 우하향 하는 결과가 나타났죠. 




이렇듯 비슷한 목적의 유상증자라고 하더라도 시장 참여자들의 해석에 따라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고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이 유상증자 소식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렵게 만들죠. 그래도 방법은 있습니다. 

유상증자 소식이 있을 때 가장 중요한 투자 자세는 최초 매수 당시 목표를 떠올리면서 대응하는 것입니다. 

유상증자 이전에 예상했던 실적이나 성장성이 유상증자 전후로 변한다면 그것이 내가 처음 판단한 것보다 긍정적인 변화일지 부정적인 변화일지를 보고 투자 지속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실제로 엘앤에프의 경우 유상증자 결정 이후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보다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화솔루션의 M&A는 신규 사업 진출임에도 당장의 실적 증가는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고 이런 분석이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22년에도 많은 기업들이 유상증자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기업공개는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를 ‘공개 모집’하는 절차라면 유상증자는 ‘특정’ 대상으로부터 투자금을 모집하는 절차로 볼 수 있습니다. 

누구한테 투자금을 모집하느냐에 따라서 유상증자의 종류는 여러 가지로 나뉘는데요, 대표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주주 배정 유상증자가 있습니다. 

유상증자의 종류를 제대로 알면, 앞으로 내가 투자한 기업에 닥쳐올 유상증자 이슈가 호재가 될지, 악재가 될지 미리 판단해볼 수 있을 겁니다. 이 역시 예시를 통해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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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이명민 2022-02-25 08:03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는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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