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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일하는데, 사무실이 없다고?

By 공성윤 2021.08.09



서울에서 구미까지 3시간,

여기서는 0분?


경기도 파주, 경북 구미,

서울 마곡동과 여의도.

LG디스플레이 사업장이 있는 지역들입니다. 


이 회사는 최근

서로 수십~수백 킬로미터씩 떨어진 

사업장을 단숨에 넘나들며

입사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약 200명의 신입 사원들은 

각 지역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동기들과 얘기를 나눴습니다. 

미션을 수행하고 

게임을 즐기기도 했죠.


입사 교육은 현실 세계에서 

진행된 게 아니었으니까요.

메타버스 플랫폼 

‘개더타운’에서 이뤄진 것입니다. 


* 메타버스: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 

현실 세계를 가상의 온라인 공간에 구현한 세계를 뜻한다. 




개더타운은 

미국 스타트업 개더가 만든 

온라인 가상공간입니다. 


IT 스타트업의 성지 실리콘밸리에서 

작년에 창립됐죠. 


회사는 코로나19 여파가 한창일 때

사업을 시작했지만, 

오히려 그 덕에 더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개더는 지난 3월 

2,600만 달러(약 30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출시 1년여 만에 

이용자는 400만 명이 넘었죠.





개더타운이

제페토와 다른 이유 


기존 메타버스는 

주로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에 

중점을 두고 설계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미국의 로블록스, 

한국의 제페토가 그 예입니다. 


로블록스는 이용자가 게임을 만들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제페토에서는 

게임이 포함된 맵의 인기가 높습니다. 


이런 배경 때문에 이용자 대다수는 

10대 위주의 젊은 층입니다. 





반면, 개더타운은 처음부터 

온라인 사무 공간을 표방했습니다. 


개더타운의 주요 기능은 

원격 업무, 회의, 교육 등인데요,


회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당신의 팀원이 20명이든 2,000명이든, 

개더타운은 그들과 협력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개더타운에 사무실을 차리고 

일하는 기업 또는 단체들은 

1,000여 곳에 달합니다.


국내 기업들도 개더타운에서

사원들과 소통하고 있죠.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채용하는 

900여 명의 신입 사원들에게

메타버스 활용 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최근 교육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신입사원의 91%

“메타버스 활용 교육 방식이 동기들과의

소통에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네요. 


현대모비스도 6월 말부터 

진행 중인 신입사원 교육에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설공단은 

7월 7일 개더타운에서 

노사 활동 청렴 실천 협약식을 열었습니다. 


(ⓒLG이노텍)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상 사무실


개더의 공동 창업자 알렉스 힐러리는 

지난 3월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업무 환경은 악화되고 있는데 

회사는 그곳에 돈을 쏟아붓고 있고, 

직원들의 경험 향상에 대한 

투자 규모도 키우고 있다"고 밝히면서


"우리가 더 나은 업무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회사가 직원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된다면 기쁠 것”이라고 했죠.


그래서인지 개더타운은 

현실의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설계돼 있습니다. 


이용자의 아바타는 키보드 방향키나 

W, A, S, D키를 눌러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려면 

아바타를 움직여 

직접 사람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그러면 자동으로 카메라가 켜지면서 

화상 채팅이 시작됩니다. 

아바타가 서로 멀어지면 채팅도 끊깁니다. 


굳이 긴 대화가 필요 없을 땐 

짧은 인사만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통 방식은 

대면 대화보다 채팅을 더 편하게 느끼는 

MZ세대에게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Gather)



회의를 할 땐 화이트보드를 이용해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회의에 연설자나 패널을 

참여시킬 수도 있습니다. 


외부 투자자를 위해 

VIP룸을 특별하게 꾸밀 수도 있고요.


한편, 각 팀의 규모에 맞는

소통 방식을 설정해

업무 문화를 조율할 수도 있죠.


또 업무가 아니더라도 

사람들끼리 친목 도모를 위해 

가상의 식사를 하거나 

게임을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물리적 제약은 당연히 존재하지 않습니다. 


(ⓒGather)




메타버스,

1,700조 시장 된다


개더타운이 속한 메타버스 산업은 

2000년대 초반 

반짝 붐을 일으켰던 적이 있습니다.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와 

가상현실 공간 ‘세컨드 라이프’ 등이 

그 붐을 이끌었죠.


당시엔 시대의 변환을 이끌 만큼 

대세로 자리잡지 못했습니다.


(ⓒEA)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기술 발전과 이용자의 세대 교체로 

메타버스는 신산업으로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메타버스의 외연을 넓히는 데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5세대(5G) 등 신기술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PwC는 

메타버스의 기술적 토대를 제공하는 

확장현실(XR) 시장이 2030년

1,700 조 원까지 성장할 거로 예측했습니다. 


* 확장현실(XR)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비디오 기술을 토대로 현실과 비슷하게 만들어진 생활 기반. 


또 온라인 공간에 익숙한 

MZ세대가 경제력을 키워가면서 

메타버스의 소비층도 두터워지고 있죠. 


올해 산업계의 주요 키워드로 

메타버스가 떠오른 배경입니다. 


by 사이다경제 공성윤 에디터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2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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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이명민 2021-08-10 07:17

    메타 버스에 관련한 설명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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