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스트

#SK바이오팜 #코스피 #상장 #카카오페이

SK바이오팜, 하루 만에 9조 벌었다

By 썸노트 2020.07.03


 

Issue

지난 2일 SK바이오팜코스피 시장에 상장됐습니다. SK바이오팜의 주가는 상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치솟으며 12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장: 한국거래소에서 매매할 수 있는 종목으로 지정하는 일. 

(참조-우리 회사가 '상장'한다면 좋은 걸까?)


Point

SK바이오팜은 IPO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1조 원의 청약 증거금 기록을 세운데 이어 상장 첫날에도 여러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해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힌 SK바이오팜이 상장 첫날 세운 기록과 영향에 대해 살펴봅시다.

*IPO(Initial Public Offering)란 비상장기업이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그 주식을 법적인 절차와 방법에 따라 주식을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팔고 재무내용을 공시하는 것. 

(참조-주식에도 '신상'이 있다? 공모주 청약이란?) 


키워드① SK바이오팜의 주가

SK바이오팜은 상장과 동시에 공모가 4만 9,000원의 200%인 시초가 9만 8,000원을 기록했습니다. 장 시작 직후 바로 상한가로 직행해 12만 7,000원을 기록했으며, 이대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9조 9,458억을 기록했고, 첫날 국내 시총 27위에 들었습니다.

(참조-'시가총액'이란 무엇일까?)



(ⓒ다음 금융)

 

키워드② 주가 상승 배경

SK바이오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FDA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은 뇌전증 치료제, 수면 장애 치료제 신약 2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상장 전부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유통 주식 물량도 적었습니다. 지난 2일 장 중 매수 대기 물량이 약 2,260만 주 정도 쌓였고, 현금 환산 시 3조 원에 육박하는 규모였습니다. 우리사주 우선 배정으로 SK바이오팜 직원들은 공모가 기준 매수액과 지난 2일 주가로 시세차익을 계산했을 때 1인 당 9억 원의 수익을 벌었습니다. 다만, 우리사주는 1년 보호예수기간이 있기 때문에 당장 매도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사주제도: 근로자들에게 자사주를 취득하게 하는 제도로서 근로자가 우리사주조합을 설립하여 자기회사의 주식을 취득, 보유하는 제도.


키워드③ 국내 바이오주 반등

SK바이오팜 주가가 상승하면서 다른 바이오주 주가도 상승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4.52% 상승한 78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3.7% 상승한 30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의약품 업종 지수는 3.33% 상승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등의 중요 바이오 기업 주가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에디터의 생각

SK바이오팜의 지난해 매출은 1,238억 원이었고, 이익은 내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약 개발과 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대가 높았기 때문에 첫 상장날 다양한 기록을 세운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기대를 꿈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PDR, Price to Dream Ratio로 전통적인 주식 밸류에이션 주가수익비율이 아닌 꿈, 희망, 기대와 비교한 주가 수익 비율을 의미합니다. 신약 개발 이 꿈의 영역이었기 때문에 바이오 강국이 될 거라는 기대감이 바이오 주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고, 이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  .  .

 

 

 

Issue

카카오페이증권이 지난 4개월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2월 출시된 카카오페이 증권 계좌는 4개월 만에 140만 계좌를 돌파했으며, 일상 속에서 재미있는 투자 문화를 확산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Point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는 지난 2월 27일 출시됐습니다. 약 4개월 만에 140만 계좌를 돌파하고, 이 중 60%가 20~30대라고 합니다. 카카오가 금융 초보라고 여겨지는 세대를 끌어들인 방법에 대해 살펴봅시다.

 

키워드① 소확행 투자

카카오페이증권은 생활 속 투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동전 모으기, 알 모으기 서비스를 펼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로 결제 후 남은 동전과 결제하고 받은 리워드를 펀드에 소액 투자하는 서비스인데요, 동전 모으기와 알모으기는 출시 후 두 달 만에 32만 건 이상이 신청했다고 합니다. 또한, 카카오페이증권은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월간, 주간 반복 투자할 수 있는 자동투자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카카오톡)

 

키워드② 복잡한 펀드 이름을 버림

카카오페이증권은 기존 증권사들의 길고 복잡한 펀드 이름을 버리고 쉬운 펀드명으로 접근해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짧은 슬로건이나 해시태그를 통해 어떤 펀드인지 특징을 설명합니다. 유망한 펀드, 똑똑한 펀드, 유망 IT에 투자하는 등처럼 간결하고 다양한 채권형 펀드 상품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에디터의 생각

카카오톡 기반으로 알못 2030세대를 재밌고 쉬운 투자 시장으로 끌어들였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결제-리워드-투자로 이어지는 구조가 고객 입장에서는 쉽고, 편리하며 카카오는 고객을 플랫폼에 록인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전 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기반으로 서비스하는 증권사라는 점이 무엇보다 가장 큰 경쟁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록인(Lock-in): 충성고객으로 만들다.


.  .  .

 

 

 

Issue

코로나19로 인해 자리 잡은 언택트 트렌드에 ‘연결’의 개념을 담은 온택트 문화가 퍼지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원할 때 서로를 연결할 수 있는 온택트 서비스로 기업들은 새로운 방식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Point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행사, 전시회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들이 취소됐습니다. 매해 개최되던 페스티벌이나 행사들이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있는데요, 온택트 이벤트에 대해 살펴봅시다.

 

키워드① 오비맥주

오비맥주는 2015년부터 매해 개최한 뮤직페스티벌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를 온택트 뮤직 페스티벌로 개최합니다. 만 19세 이상의 성인만 온라인으로 참여 가능하며 이를 관객석 무제한으로 표현한 점이 흥미를 끄는 문구로 보입니다.



(ⓒ오비맥주)

 

키워드② LG전자

LG전자는 LG시그니처 와인셀러를 알리기 위해 세계적인 와인평론가와 온택트 이벤트를 개최했습니다. 미국에서 화상채팅 서비스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되었으며, 와인평론가가 선별한 와인을 참가자에게 사전에 전달한 뒤 행사에 맞춰 실시간 와인을 맛보고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LG전자)

 

에디터의 생각

기존 오프라인 행사들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것 외에도 식품 기업이 유튜브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행하는 쿠킹 클래스와 같은 사례도 온택트 마케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주로 정보 공유나 강의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기업 제품을 알리는 콘텐츠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에서 가능한 체험을 온라인으로 이동하기 위한 방법인 것으로 보입니다.


by 썸노트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2167

저작권자 ©(주)사이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디터

에디터의 다른글

댓글 1


  • 권소정 2020-07-03 20:01

    카카오 페이 증권 너무 좋을거 같아서 찾아보니 보수가 너무 높은거 같아요ㅠㅠ


댓글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