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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국채 #금리 #채권

'국채 금리' 상승하면 '국채 가격'은 하락한다? 이것은 어떤 의미일까?

By 백연승 2018.02.17


지난주(2월 5일 ~ 2월 9일) 코스피는

큰 폭의 하락이 있었습니다.

    

2018년 들어 2,600포인트까지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피 지수는,


최저 2,346포인트까지 하락하며 

지난 2017년 9월 이후 처음으로 

2,400대 밑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금융)



코스피가 하락한 이유


코스피 지수가 하락의 이유로는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미국 금리 상승 가능성

미국 재정악화로 인한 미국발 주가 하락

개인 신용 증가에 대한 반대매매 증가

반도체 지수의 하락을 비롯해,


대형주의 동반 하락과

옵션만기일에 따른 주가 하락 등의

복합적인 이유로

코스피 지수가 떨어졌다고 해석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의 큰 두 축인 외인과 기관도 

모두 매도포지션을 취하면서 

1조 원이 넘는 금액을 순매도하였습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사상 최고치였던 

2,600포인트를 버티지 못하고 

큰 폭으로 내리게 된 것입니다.



(2018년 2월 5일부터 9일까지 투자자 기간별 매매동향 ©미래에셋대우 HTS)



유달리 상승한 국채 금리


지난주 미국 증시, 코스피 지수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주가가 하락할 때 

유달리 상승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국채 금리입니다.


국채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최근 뉴스와 신문에서는 

국채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뭐는 올라갔다, 뭐는 내려갔다"고 

이야기해서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같은 맥락의 이야기입니다.



(채권 가격의 '하락'과 채권 금리 '상승'을 동시에 이야기하는 기사들 ©매일경제, 동아일보)


위와 같은 국채 관련 보도들이 헷갈리신다면, 

또한 국채에 대해 잘 모르시고 있다면 

이 글을 끝까지 보시길 바랍니다. 



국채의 가격은 어떻게 결정이 되는가?


국채란 국가가 발행한 채권을 말합니다.

채권은 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하는 것으로

유가증권과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행 주체가 국가라면 국채라고 하고 

회사가 발행하면 회사채라고 부릅니다.


국채라는 단어를 조금 더 쉽게 설명하면 

'국채 = 국가의 빚 문서'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채권의 거래는 발행 시장과

유통 시장에서 이루어집니다.


채권이 신규로 발행되는 시장을 

발행 시장이라 부르고

보유한 채권을 거래하는 시장을 

유통 시장이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 어려우니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아파트 청약으로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아파트 청약권은 청약을 판매하는

건설사가 청약가를 결정하여

구매를 원하는 사람에게 판매합니다. 


이것이 채권 시장에서 보면 

'발행 시장'에 해당합니다. 


발행 시장에서 처음 거래된 아파트 청약권은

실 거주자를 찾아서 혹은 다른 투자자를 찾아서 

다시 유통 시장에서 거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여기에는 프리미엄이 붙습니다.

만약 청약 초기 금액보다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이 되면

프리미엄이 높아질 것이고,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이 되면 

청약 프리미엄 내려갑니다.

이 과정들이 채권 시장에서도 이뤄집니다.



발행된 채권도 

유가증권과 같이 거래 할 수 있기 때문에 

유통 시장에서 때로는 비싸게, 

때로는 싸게 판매됩니다.


그리고 그 가격 차이를 이용하여

시장에서 채권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국채 금리와 가격의 관계?


국채 가격은 국채 금리의 영향을 받는데요,

가격과 금리는 역의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채 금리 오르면 

국채 가격은 내려가는 원리로 

국채 가격이 결정됩니다. 


이 원리를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채권의 금리와 가격을 설명하기 위해 

만기에 1만 원을 주는 국고채가 

3%의 금리 발행되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채권을 사고 싶은 사람은 

만기에 이자 300원을 받게 되므로 

9,700원 정도의 가격에 채권을 사도 

만기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만기에 적혀 있는 1만 원을 얻게 됩니다.


같은 원리로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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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민다솜 2020-05-05 10:43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신정빈 2020-12-09 23:11

    지금도 옵션 만기일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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