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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회사가 '아시아 200대 유망 기업'에 뽑혔다?

By 한대희 2017.12.13




에스텍(069510):

'AI스피커'의 성장세와 '고배당'까지! 


이달 초 방송을 시작한 JTBC의 신규 예능

'이방인'을 보셨나요? 


서민정, 추신수 등 해외에 살고 있는

유명 인사들의 삶을 관찰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신기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서민정 씨 가족의 제4의 식구로

아마존 AI스피커 '알렉사(Alexa)'

등장한 것입니다.


(참조-AI비서 3대장 전격 비교)




(ⓒJTBC '이방인')



일상에 스며든 AI스피커


"알렉사, 거실 불 좀 켜줘."

"알렉사, 주방 온도를 20도로 맞춰."


TV광고가 아닌 실제 생활에서 AI스피커를

정말 비서처럼 사용하는 모습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만큼 우리 삶에 AI스피커가

깊숙하게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죠. 


게다가 AI스피커들의 기능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사운드, 인공지능,

아기자기한 캐릭터 등을 결합하여

진화는 계속하고 있죠.



(시중에 출시된 대표적인 AI스피커들. 처음부터 '라인프렌즈', '아마존 알렉사', '구글 홈', '카카오미니'. ⓒ각 사)


이러한 측면에서 코스닥 상장사인

에스텍을 주목할 만합니다.

 

동사는 음향 기기 전문 제조사로서

지난 10년간 주주배당금이

10배나 증가한 '고배당주'이기도 한데요,


지금부터 에스텍에 관해

자세하게 분석해보겠습니다.

 


Q1.

어떠한 일을 하는 기업입니까? 

 

에스텍은 1971년

LG전자일본 포스타전기

합작법인으로 설립되었으며,


자동차와 TV용 스피커,

모바일 이어폰 제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49.41%의 지분을 보유한

포스타전기가 최대주주입니다. 

 

2011년 9월 미국 포브스(Forbes)는 에스텍을

'아시아 200대 유망 중견 기업'

선정한바 있습니다. 

 



(©에스텍)

 

Q2.

스피커를 기반으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군요.

그럼 자동차와 TV용 스피커, 헤드폰 등

사업 부문별 동향에 대해 알려주세요. 

 

2017년 3분기 매출액 기준으로 봤을 때,

에스텍의 사업 전체에서 자동차용 스피커,

TV용 스피커, 모바일 이어폰(번들)의 비중은

각각 45%, 24%, 27%에 달합니다. 

 

특히 자동차용 스피커

주요 고객은 현대차, 기아차, 하만, 소니 등

대기업이 많습니다.

 

그리고 TV용 스피커

LG전자와 소니가 핵심 고객이며,

 

모바일 이어폰은 삼성전자의

보급형 모델 납품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Q3. 최근 실적 추이가 궁금합니다. 

 

일단 매출액은 빠르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증가 중입니다. 


2015년까지 2,700억 원대에

머물러있던 매출액은

2017년 3,000억 원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에스텍 종목분석 ©네이버 금융)

  

하지만 매출액에서 생산 원가를 뺀

영업이익은 아쉽게도

정체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특히 TV 사업부의 수익성이 저조한 편인데

2016년 이후로 제품 단가 인하

압박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스텍)

 

일례로 개당 6,417원이었던

2016년 내수용 TV 스피커 가격은 

2017년 3분기 기준으로

5,045원까지 하락 중이며,


금년 수출용 TV 스피커 가격 역시

2016년 대비 소폭 하락 중입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그러나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우량 고객사 확보를 토대로 

앞으로도 최소 170억 원 가량의 영업이익은

충분히 기록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Q4.

정체된 영업이익률을 개선하기 위한

회사 차원의 노력은 없나요? 

 

정체된 영업이익률의 '레벨 업'은

장기적 차원에서 가능해 보입니다. 

 

첫째, 자동차용 스피커의

고성장이 예상됩니다. 


향후 자율주행차 시장이 확대 시 

고품질 오디오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동사는 지난해 삼성전자에 인수된

미국의 세계적인 음향기기 브랜드

하만과 같은 글로벌 스피커 업체에

차량용 스피커를 납품하는 중입니다. 



(©에스텍)


둘째, 모바일 이어폰 고객사 확대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에스텍의 최대주주인 포스타전기는 

애플 등 다양한 고객사를 보유한

국제적인 규모의 음향 기기 제조기업입니다. 


이로써 중장기적 이어폰 고객사 확대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에스텍)



Q5.

동사의 근원적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첫째, 최대주주 효과가 존재합니다. 

아무래도 에스텍은 포스타전기의  

장기 경영 전략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포스타전기의 최근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최근 긍정적인 분기 실적 개선을 토대로 

자동차와 스마트폰 시장은 물론이고,

 

AI, IoT(사물인터넷) 관련

스피커 시장 선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포스타전기)

 

최대주주의 장기 성장 전략 기조에 맞춰서 

에스텍은 보다 다각화된

사업 확대 기회를 갖게 될 전망입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둘째, 과점화된 사업 구조입니다.

에스텍의 경쟁사는

주식 시장에 등록되지 않은

비상장사가 대부분입니다.


에스텍의 브랜드와 인지도를 능가할

국내 경쟁업체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것이죠. 


 

Q6. 

이익률이 높지는 않지만

비즈니스 모델이 견고하여 중장기 투자에

적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동사의 '배당' 전망은 어떠한가요? 

 

*배당

: 기업이 일정 기간 동안 창출한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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