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운 시장 속, 진짜 최악에 대비하는 투자 원칙


현재 코스피는 금융위기 수준보다도 변동성이 크며, 고점 대비 약 30%가량 하락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극심한 변동성 속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공포를 느끼지만, 오히려 이 시점에서 주목해야 할 투자 원칙이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의 방향은 결국 희소성을 따라갑니다. 요즘처럼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서 단타 트레이딩이나 단기 매매를 하는 투자자가 많지만, 이는 오히려 위험한 전략입니다. 대신 좋은 기업에 오래 머무는 가치 투자가 진정으로 희소성 있는 전략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단기적인 시장 레포트에 맹목적으로 의존하는 투자는 지양해야 합니다. 이제는 투자자 스스로 기업의 펀더멘털에 대한 충분한 스터디를 통해 거시 경제(매크로)와 개별 기업(마이크로) 관점을 융합하여 현명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현금을 옮겨야 할 곳: AI 인프라 산업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보면, 알파벳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률, 가이던스까지 모두 잘 나왔음에도 주가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작년 대비 AI 투자를 위한 Capex(설비 투자)를 두 배 이상 늘렸기 때문입니다. 막대한 투자금에 대한 회수 시점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었으나,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 막대한 투자가 결국 AI 인프라로 흘러간다는 것입니다. AI 인프라의 핵심은 다름 아닌 반도체와 전력 산업이며, 국내 증시에서도 이들 AI 밸류체인 기업들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산업은 흔히 사이클 산업으로 분류되지만, 현재는 구조적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0년 평균 코스피 PER이 10배 수준인 반면, 현재는 5.5배로 금융위기 때보다도 낮은 극심한 저평가 상태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선행 PER 역시 평균치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을 보입니다.

개별 종목 투자 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ETF:
개별 종목 투자의 위험을 줄이고 분산 효과를 누리려면 ETF가 좋은 대안입니다. 요즘 ETF로 많은 자금이 유입되며 증시 상승을 견인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코덱스 AI 반도체 TOP2 플러스와 같은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크면서도 AI 밸류체인 내 다른 기업들에도 분산 투자가 되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탄탄한 한국 경제, 수출 지표가 말해주는 것


최근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은 우리나라 경제의 기초 체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2분기 GDP 성장률은 0.6%로, 예상치인 0.4%를 웃돌며 1분기에 이어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이는 36년 만에 최대치의 성장률입니다. 또한, 우리나라 GDP의 40%는 수출이 차지하는데, 최근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0%가 상승하는 등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견고한 기초 체력과 수출 증가세는 우리나라 경제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주가 상승의 골디락스(Goldilocks)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유동성 측면에서 금리 인상이 주가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 체력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이 더욱 지배적일 것입니다.



글로벌 유동성을 좌우하는 미국 금리, 시장 전망은?


미국의 금리 인상은 글로벌 유동성 경색에 대한 우려를 낳기 때문에 전 세계 투자자들이 연준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을 보면 7월 FOMC에서는 금리 동결 확률이 높다고 예상됩니다. 이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하지 않았고, CPI와 PPI가 모두 예상치를 하회하며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시장은 여전히 연내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반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한 차례 금리 인상에 대한 충격은 주가에 선반영되어 있다고 판단됩니다. 만약 9월 FOMC에서도 금리가 동결된다면, 시장은 오히려 큰 폭의 반등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본 콘텐츠는 사이다경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부티플' 채널의 크리씨 경제 크리에이터 인터뷰 영상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