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틀린 거 사과합니다" 지금은 관망의 시간


최근 부동산 시장의 급변동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과거 전망에 대한 사과와 함께 새로운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무주택자와 청년들에게 지금은 조급하게 집을 사기보다 딱 1년만 더 버티면 기회가 비처럼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현재 시장은 이미 '두 번째 꼭지'에 도달했을 수 있으며, 성급한 추격 매수는 5년 전 영끌족처럼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내년과 후년에 걸쳐 대규모 공급 물량이 쏟아져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지금은 관망하며 다가올 기회를 준비해야 할 시기입니다.



부동산 시장을 짓누르는 금리와 세제 개편


부동산 시장의 하방 압력은 여러 요인으로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먼저,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서고 정책 모기지 상품인 보금자리론마저 5%대에 진입하며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또한 부동산 시장의 심리를 둔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세제 개편안이 시장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장기보유 특별공제 혜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40%에 달하는 거주 기간에 따른 양도소득세 감면율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으며, 고가 비거주 주택에 대한 보유세 또한 단계적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정책들은 매물 증가와 함께 시장 가격 조정의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



유주택자 전세대출 문제와 심각한 실물경제 상황


현재 전세 시장에는 유주택자임에도 불구하고 전세 대출을 받아 자기 집 대신 전세에 거주하는 이른바 ‘몸테크’ 혹은 ‘투자 행위’를 하는 비정상적인 현상이 만연합니다. 전세 대출은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을 위한 것이지만, 유주택자의 투자 수단으로 악용되어 시장의 왜곡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정부가 최근 유주택자 전세 대출 한도를 3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줄였지만, 여전히 완전히 막지 못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유주택자 전세 대출을 완전히 차단할 경우, 많은 유주택자들이 본인 집으로 돌아오면서 전세 공급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매매 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동산 정책의 문제와 더불어 실물 경제의 상황은 매우 심각합니다. 식료품 물가는 OECD 국가 중 스위스에 이어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고, 내수 불황이 깊어지면서 물가는 치솟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 우려됩니다. BC카드사의 소비자 지출 데이터 미공개, 자영업자 연체율 상승 등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반도체 호황 뉴스 뒤에 감춰진 어두운 현실을 보여줍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물가 지수는 주거비 반영이 미흡하여 실제 체감 물가보다 낮게 발표되는 경향이 있어, 실질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욱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기회를 잡는 현명한 내 집 마련 전략


집을 꼭 사야 한다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현명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최근 가격이 급등하여 꼭지가 된 단지보다는 아직 가격 상승이 덜한 '키 맞추기' 지역, 즉 주거 환경 대비 저평가된 곳을 주목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소득과 최저생계비를 고려한 '감당 가능한 대출'입니다. 총 소득에서 최저생계비를 제외한 잔여 소득으로 원리금 상환이 충분히 가능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소득이 500만원이라면 최저생계비 250만원(2인 가구 기준)을 제외한 150만원 내에서 원리금 상환이 가능한 수준이어야 합니다. 생활에 무리가 가는 '허리띠 졸라매기'식의 대출은 금리 인상기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자금 여력이 있다면 경매 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수도권에서는 시세 대비 약 20%, 서울에서는 15% 정도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 대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3기 신도시 공급 물량과 PF 구조 조정으로 인해 내년 후년에는 더 많은 물량이 나올 것이므로, 절대 무리하지 않고 인내심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젊은 세대와 무주택자를 위한 정부의 '역세권 활성화 주택'


정부는 무주택자, 특히 젊은 세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역세권 활성화 주택’ 공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역세권 주변에 젊은이들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대규모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최대 10만 호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세권은 교통 편의성이 높아 출퇴근이 용이하며, 1인 가구는 물론 자녀가 있는 가구까지 다양한 평형대의 주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비교적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보이는 이 사업은 내년 후년 중 청약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며, 실제 입주는 그 이후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현재 정부는 무주택자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어, 주거 불안을 겪는 많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사이다경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부티플' 채널의 한문도 교수 인터뷰 영상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