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준비의 핵심, 적립식 투자: 폭락에도 두 배 만드는 마력
많은 분이 종잣돈이 없으면 투자를 시작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매달 꾸준히 투자하는 적립식 투자야말로 젊은 분들에게 가장 강력한 노후 준비 방법입니다. 단기적인 시장 상황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긴 안목으로 시간 분산 투자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만약 매달 10만 원씩 10년 동안 총 1,200만 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시작 가격이 1만 원이었는데, 5년 동안 2천 원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기분이 상해 중간에 포기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계속 꾸준히 투자했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5년 후부터 다시 반등하여 10년 후 원래 가격인 1만 원으로 회복했다고 했을 때, 원금 1,200만 원 근처가 아닌 무려 2,410만 원이라는 놀라운 평가액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적립식 투자의 '마력'입니다. 가격이 낮을 때는 더 많은 수량의 자산을 매수하게 되어, 이후 가격이 조금만 회복되어도 평가액은 빠르게 증가합니다. 젊은 분들이라면 빚을 내서 투자하는 '영끌'보다는, 이 적립식 투자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꾸준히 실천하며 종잣돈을 모아나가야 합니다.
성공적인 자산 관리를 위한 '세 가지 주머니' 전략
모아둔 자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용도에 따라 금융 상품을 세 가지 주머니로 분류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무작정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각 주머니의 목적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나이와 상황에 맞는 포트폴리오 구성 및 리밸런싱 원칙
어느 정도 목돈이 모였다면, 이를 분산하여 관리하는 포트폴리오를 짜야 합니다. 포트폴리오는 단순히 여러 금융 상품에 나눠 담는 것을 넘어, 자신의 형편에 맞게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은퇴 후에도 걱정 없는 삶, '연금 100만 장자'의 꿈
진정한 노후 준비의 핵심은 바로 연금 자산 관리입니다.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 노인들의 주요 수입원은 연금이며, 그 비율이 60~90%에 달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자녀의 도움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고, 연금을 주 수입원으로 꼽는 비율은 31%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이 추세는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우리나라도 자녀의 도움이 미미해지는 선진국형 노후가 될 것입니다.
직장인이라면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퇴직연금 DC형(확정기여형)과 개인연금(IRP)은 가입자 본인이 운용 책임을 지는 만큼, 주인의식을 가지고 투자 지식을 공부하며 적극적으로 운용해야 합니다. 장기 자산 운용의 관점에서 단기적인 가격 하락 위험이 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퇴직연금을 통해 자산을 불려 100만 달러(약 14~15억 원) 이상을 모은 사람들을 '연금 100만 장자'라고 부릅니다. 현재 미국에는 약 500만 명의 연금 100만 장자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직장인들도 입사 초기부터 퇴직연금을 통해 투자에 대한 지식을 쌓고, '연금 100만 장자'의 꿈을 키워나가는 것이 가장 원칙적인 자산 형성 방법입니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퇴직연금에 대한 주인의식, 적극적인 투자 상품 활용, 그리고 무엇보다 장기 투자 및 분산 투자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젊을 때부터 적립식 투자의 위력을 깨닫고 우량 투자 상품을 고르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은퇴 후에도 걱정 없는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본 콘텐츠는 사이다경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부티플' 채널의 강창희 대표 인터뷰 영상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