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가 밝아오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예측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의장인 제롬 파월의 최근 결정은 향후 경제 상황을 가늠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파월의 금리 인하 결정과 그 배경, 그리고 향후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살펴보겠다.




금리 인하의 배경

2023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다. 이는 2024년과 2025년의 경제 전망이 긍정적임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진 결정이다. FOMC는 2024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5%로 상향 조정하고, 실업률은 4.2%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상승률도 2.8%로 추정되었다. 이러한 긍정적인 경제 지표에도 불구하고 파월은 금리를 인하한 이유는 무엇일까?





체감 경기와 바이브세션


파월의 결정은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다. '바이브세션'이라는 용어는 실제 경제 상황보다 체감 경기가 나쁠 때 사용된다. 많은 미국 서민들은 경제가 좋지 않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는 2024년 대선에서도 드러났다. 트럼프가 경제가 좋다고 주장하는 바이든과 대립하며 서민들의 불만을 대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파월은 저소득층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금리를 인하한 것으로 보인다.




경제 불안 요소


2025년에는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이겠다는 파월의 발언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트럼프의 공약이 실현될 경우, 법인세와 소득세 인하를 위해 대량의 국채 발행이 필요할 것이다. 이는 시중에 유동성을 증가시켜 금리와 물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고율의 신용카드 이자와 물가 상승은 저소득층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며, 이는 미국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제동장치와 향후 전망


하지만 파월은 이러한 상황을 제어할 수 있는 몇 가지 제동장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첫째, 그는 물가 관리 하한을 2%로 엄격히 설정할 계획이다. 둘째, 2026년 하원 선거를 고려할 때, 민주당이 다시 권력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 이는 트럼프가 공약을 조정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금리와 물가가 안정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2024년 미국 경제는 긍정적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여러 불안 요소가 존재한다. 파월의 금리 인하 결정은 이러한 불안감을 반영하며, 향후 경제 정책에 따라 미국 경제는 물론 한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경제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본 콘텐츠는 미디어 스타트업 지원사업인 빅카인즈 뉴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