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앞둔 5060세대의 고민 중 하나가 바로 노후에 살 곳을 고르는 것입니다. 전원주택이나 실버타운을 고려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현실적으로 더 나은 곳이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노후를 보내기 좋은 입지를 고르는 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런 곳은

살지 마세요



실버타운이나 요양원은 노후를 보내기 위한 곳으로 종종 선택되지만 단점이 있습니다. 요양원은 침대에 누워 있는 시간이 많아 삶의 질이 낮아질 수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요양원을 마지막 침대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죠. 신체적 돌봄은 제공되지만, 그 외의 생활 환경은 오히려 우울감을 줄 수 있는 환경입니다.


최고의 노후 거주지로 불리는 실버타운도 마찬가지입니다. 실버타운 대부분의 주민은 노인이기 때문에 젊은 층과의 교류가 적고, 주변 환경도 노인 위주로만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활동을 하기 어렵죠. 때문에, 실버타운에서 지내면서 오히려 더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고의 노후

이곳에서 누리세요



만약 충분한 자산이 있다면 백화점 근처에서 사는 것이 좋습니다. 백화점 근처는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각종 생활 편의시설, 문화센터, 운동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선택이 쉽지 않습니다. 노후 생활비로 백화점의 물가를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복지관 근처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복지관 근처는 교육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운동 시설과 같은 다양한 복지 인프라가 갖춰져 있습니다. 또한 복지사를 통해 개인의 상황에 맞춰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도 있죠. 실제로 한국보다 고령화가 빨리 진행된 일본은 학교 근처보다 복지관 근처의 집값이 훨씬 더 올랐다고 합니다.




집 골랐다면

이것부터 하세요



부모님 댁에 보일러부터 놔드려야겠다는 건 옛말이죠. 이제는 안전을 위한 노후 인테리어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낙상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집안 곳곳에 안전바를 설치하는 것인데요. 안전바 설치는 지자체별로 지원이 나올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휠체어 접근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문턱을 없애고 화장실과 같은 주요 공간에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해 두어야 합니다. 안전한 생활 환경을 구축해 둔다면 노후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겠죠.




이처럼 노후에는 단순히 집을 고르는 것뿐만 아니라, 그 집에서 어떻게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을지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조성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바랍니다.


*본 콘텐츠는 사이다경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부티플' 채널의 이호선 교수 인터뷰 영상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