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부활

실제론 이렇습니다


최근 엔저로 일본의 수출 기업들이 혜택을 보기 시작하면서 일본 경제가 부활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하지만 혜택을 보는 것은 일부일 뿐 일본 내 18만 개의 좀비기업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줄파산 위기에 처해 있는데요.


좀비기업(zombie company)

: 회생할 가능성이 없음에도 정부 또는 채권단의 지원을 받아 간신히 파산을 면하고 있는 기업



일본 정부는 외화 유출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금리를 올리면 좀비 기업들이 고금리를 버티지 못하고 도산해 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뜩이나 IT화에도 실패한 일본의 중소기업들이 파산 위기에 처해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일본 여성들이

한국에 오는 이유


이러한 일본 내 경제 침체로 생활비를 충당하기 어려워 외국행을 택하는 일본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여성들이 일자리를 찾거나 불법적인 방법으로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오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10배를 벌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고 합니다.


ⓒ네이버뉴스

 

이러한 현상은 일본이 여전히 잃어버린 30년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극단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는데요. 엔저와 저금리로 인한 외화 유출과 수출 기업 일부만 혜택을 얻는 빈부격차 심화에 일본인들은 탄식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미치도록

한국 질투하는 이유


반면, 한국 경제는 빠르게 성장하며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을 보면 최근 한국이 일본을 추월하기도 하였는데요. 이에 세계적인 한류열풍까지 불면서 일본 내에도 한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음뉴스

 

태어날 때부터 버블 붕괴와 경기 침체를 경험한 일본의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K-POP, K-드라마, K-화장품 등 한국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다는 메이드인코리아(Made in Korea)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때는 한국을 무시하던 일본이 이제는 한국을 선망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죠.




한국에 닥칠 잃어버린 30년

일본처럼 안되려면


한국이 계속 일본에 앞서나가려면 일본의 경제 침체를 교훈 삼아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일본은 IT화에 실패하고 R&D 부족으로 인해 경제 성장을 지속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은 이를 반면교사 삼아 R&D 투자를 지속하고 IT 인재 양성에 힘써야 합니다.



또한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 외국인 유치 정책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본은 출생률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지만, 한국이 다양한 국적의 인재를 유치하여 경제 활력을 유지한다면 한국 경제는 일본과 다른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입니다.


*본 콘텐츠는 사이다경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달란트투자' 채널의 호사카 유지 교수 인터뷰 영상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