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끔찍한

중국 내부 상황


IMF 통계청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이 5.3%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IMF는 기존에 발표한 2024년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인 4.6%를 높이지 않고 그대로 유지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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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중국의 소비지표는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하반기 중국 주요 대도시들의 노숙자들이 급증했고, 청년 실업률은 더욱 심화되는 등 중국 경제에는 악순환이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소극적인 경기 부양책까지 더해져 중국 내부는 대외적으로 발표한 것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인 것입니다.




'이것' 터지면

중국 최악의 경제위기 온다


부동산 시장의 빚 폭탄이 터져 중국 경제 전체가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중국 내 빈집이 1억 채, 짓다 만 주택도 3천만 채가 넘는 상황이죠. 상업용 부동산도 기존 매입가의 절반에 거래되는 데에 더해 공실률이 20%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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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국 국영 건설기업들도 줄줄이 파산 위기에 처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부채를 가진 부동산 업체인 중국 헝다그룹의 파산이 그 시작이었죠. 건설업계 파산에 금융위기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동산 빚 폭탄이 터지기 일보 직전인 것입니다.




자승자박 시진핑

이도저도 못한다


2019년부터 진작 정리되어야 했던 부동산과 금융위기 문제는 중국의 강력한 통제 경제 체제로 억제되었을 뿐 해소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5년간 폐해가 누적되면서 파괴력은 훨씬 더 커졌는데요. 하지만 중국의 통제력도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일대일로 사업 관련 기사 ⓒ네이버뉴스

 

중국 금융권이 부실 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탄탄한 금융권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요. 시진핑이 야심 차게 1조 달러를 투자한 일대일로 사업이 자금난으로 잠정 중단되면서 사업 자금을 조성했던 국영은행과 민간은행이 빚더미에 앉게 되었습니다.


*일대일로(一帶一路)

: 시진핑 주석이 추진한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시진핑이 주도한 사업과 통제가 되려 중국 경제에 위협이 된 것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제를 철폐한다 해도 이는 시진핑 본인의 지난 행보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독재 체제를 지켜야 하는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겠죠. 결국 중국 경제는 쇠락할 수밖에 없는 운명인 것입니다.


*본 콘텐츠는 사이다경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달란트투자' 채널의 최용식 소장 인터뷰 영상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