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적금 하면
노후자금 증발해요
노후자금에는 평생 4% 이자를 안정적으로 주는 예적금이 최고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셔야 합니다. 10년, 20년 후에는 여러분이 차곡차곡 쌓은 노후자금이 반토막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4%의 물가상승률이 지속되는 것을 가정하면 18년 뒤 자산의 가치는 절반으로 떨어지는데요. 이자를 받는 만큼 물가가 오르면서 실질적인 이자 수익은 0이 되는 겁니다. 최소 노후 생활비만 써도 계속 마이너스가 되니 노후자금은 고갈될 수밖에 없죠.
통장에
이만큼 쌓아두세요
미국 재무설계사 윌리엄 벵겐(William Bengen)이 제안한 4% 법칙에 따르면 노후생활비는 1년에 노후자금 총액의 4%만 인출할 수 있습니다. 평생 돈이 마를 걱정 없이 살기 위해선 반드시 지켜야 하겠죠.
*4% 법칙 (4% rule)
: 퇴직자가 매년 저축한 금액에서 얼마를 인출해야 하는지를 결정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법칙
이에 파생된 300의 법칙을 보면 본인이 모아야 하는 총 노후자금은 매달 생활비의 300배라는 것도 알 수 있는데요. 만약 매달 500만 원의 생활비가 필요하다면 300을 곱한 15억 원을 모아야 합니다.
*300의 법칙(the rule of 300)
: 퇴직자가 노후자금으로 총 얼마를 저축해야 하는지를 결정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법칙
현금 몽땅
여기 넣으세요
열심히 모은 노후자금의 고갈을 막기 위해서는 시장 자체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미국 전체 시장을 따르는 S&P500에 절반, 채권에 절반을 분산 투자하는 것이 대표적이죠.
배당 성장 ETF도 좋은 노후자금 투자처입니다. 배당률이 매년 상승하면서 오르는 물가를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드린 내용 참고하셔서 여러분의 노후자금을 물가 상승으로부터 지켜내시기 바랍니다.
*본 콘텐츠는 사이다경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부티플' 채널의 이상건 센터장 인터뷰 영상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