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실 은행 빨간불

여긴 곧 망해요


전 은행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자영업자, 중견·중소기업 할 것 없이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지난 1년간 국내 은행의 부실 채권 규모는 2조 6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저축은행 사태가 떠오르는 상황에서 은행에 맡긴 내 돈이 과연 안전한지 판단할 기준이 필요하죠. 금융감독원 사이트 파인(FINE)을 기반하여 부실 은행의 조건 3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① BIS(자기자본) 비율


유튜브 '부티플' 돈쭐남 영상 ⓒ사이다경제

 

BIS 비율은 은행의 건전성을 판단하기 위한 지표인데요. 은행의 자기자본에 비해 대출과 같은 위험자산(혹은 부실채권)이 얼마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BIS 비율이 8%보다 작다는 것은 위험자산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기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② NPL(고정이하여신) 비율


유튜브 '부티플' 돈쭐남 영상 ⓒ사이다경제

 

은행의 대출채권은 건전성이 높은 순으로 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로 분류됩니다. 이 중 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을 합해 고정이하여신(NPL)이라고 합니다. 상환 가능성이 낮은 대출들이죠.


해당 금액이 대출 총액에서 7%를 넘게 차지하는 은행이라면 부실 은행 중에서도 가장 빨리 터질 폭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③ ROA(총자산수익률) 


유튜브 '부티플' 돈쭐남 영상 ⓒ사이다경제

 

ROA는 총자산 중 당기순이익의 비중입니다. 은행이 투자한 자본에서 얼마나 실질적인 수익이 나느냐를 보여주는 지표이죠.


*ROA(Return on Assets, 자산수익률)

: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자산총액으로 나눈 수치로 특정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느냐를 나타내는 지표


해당 지표는 가장 안전하고 수익률이 낮다고 여겨지는 10년물 국채금리보다는 높아야 합니다. ROA가 그 정도보다 작은 은행은 경영상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금리인하가 지연되면서 고금리가 유지된다면 연체율과 부실채권도 계속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드린 내용을 참고하시고 소중한 내 돈을 지켜내시기 바랍니다.


*본 콘텐츠는 사이다경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부티플' 채널의 돈쭐남 김경필 크리에이터 영상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