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년

50%는 백수


중국 내 실업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역대 최고치인 21%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당국은 실업률의 공식 발표를 즉시 중단했는데요. 당시 중국 학계에서는 공식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미취업 청년을 포함하면 사실상 실업률이 50%에 육박할 것이라 보기도 했습니다.  


중국 청년 실업률 ⓒstatista 



거리에

쥐새끼 한 마리 없다


거리에 줄지어 있던 가게들은 대부분 폐업했습니다. 점포뿐만 아니라 유통 업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는 도심 한복판에서도 가게 없이 한산한 모습을 볼 수 있을 지경입니다. 


중국 가게 폐업 키워드 검색 ⓒ네이버기사


지난 팬데믹 시기에 중국은 국가 봉쇄 정책을 펼쳤습니다. 3년의 기간 동안 가게 영업을 하는 곳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 기간 동안 장사가 되지 않으니, 상당수의 가게가 문을 닫게 된 것입니다. 




줄줄이 파산하는

중국 시장


청년 실업의 원인은 부동산 침체도 한 몫 합니다. 부동산 업체들은 그간 사업 확장을 지속하여 부채 비율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소비 위축으로 분양이 되지 않아 빈집은 늘고, 위기가 심화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은 침체한 부동산 시장에 대출금을 지원해 주려 하지만 이 또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원해야 할 개발 업체의 수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결국 파산하여 길거리에 나앉는 청년들이 더 생겨나는 것이죠. 



이렇듯 실업 문제는 여러 문제가 종합적으로 얽혀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장기간에 걸쳐 진행될 전망입니다. 중국의 경기 침체는 곧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계속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본 콘텐츠는 사이다경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달란트투자' 채널의 이철 박사 인터뷰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