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을 앞두고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값이 총선 이후 오른다, 떨어진다는 것에 대한 말이 많은데요. 지금부터 관련한 내용과 함께 앞으로의 집값 향방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부동산은

시한폭탄


총선 이후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완화 및 PF 활성화에 대한 언론 보도가 나온 바가 있지만, 이에 대한 법 개정에 있어서는 섣불리 희망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방침은 총선이 끝나고 7~8월이 되어야 나올 것이기 때문에 당장 전망을 예측할 수 없거든요. 


또한 악재와 고금리 등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상황이 좋지 않아서 집을 사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지금은 잠시 기다려보라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총선보다

영향력 있는 ‘이것’  


2008년 뉴타운 광풍 때 총선이 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습니다. 거래량이 급증하고 강북 지역을 더불어 일부 수도권 지역까지 집값이 요동을 쳤죠. 이전의 선례가 있기에 이번 총선 역시도 관심이 가실 텐데요. 


집값에 있어서 총선의 비중은 조금 낮추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총선은 오히려 일회성 이벤트에 가깝고, 중요한 건 금리의 동향이기 때문입니다.   


금리는 오르냐 내리냐에 따라 부동산 흐름이 직접적으로 보이는 편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시기가 계속 늦춰지고 있으니, 총선보다는 이 금리 인하 타이밍에 집중하시는 게 좋다고 봅니다.  


ⓒFlickr 

 


무주택자는

지금 '이렇게' 하세요


부동산을 진짜 잘하는 사람들은 전망보다 거래량을 봅니다. 전망은 생각보다 엉뚱한 방향으로 흐를 수 있지만 거래량은 그렇지 않거든요. 거래량이 바로 시장의 풍향계 같은 역할입니다. 


실수요자들은 거래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항상 예의주시하셔야 합니다. 거래량이 많아진다는 것은 부동산에 관심 있는 수요가 많다는 의미인데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집값이 오를 때 거래량도 늘어나는 편입니다. 



직접 거래량 확인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동네 인근의 2천 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1월에 어느 정도 팔리고 있는지를 항상 확인하고,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서울시 부동산 정보 광장을 비롯한 각종 지역 사이트의 부동산 포털을 참고해 보시면 됩니다. 


내 집을 장만하실 분들이라면 꼭 알아두시고, 신중한 부동산 매매를 하시길 바랍니다.


*본 콘텐츠는 사이다경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부티플' 채널의 박원갑 박사님 인터뷰 영상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