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Option)이란?
파생상품의 종류로는 선물, 옵션, 스왑 이렇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늘은 파생상품의 종류 중 옵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옵션은 'option contract'라고 합니다.
특정일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대상을 매입이나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계약하는 것 (Right to sell or buy) 을 말합니다. 이때, 매입할 수 있는 권리는 콜옵션(call option)이라 하며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풋옵션(put option)이라고 합니다.
옵션계약과 선물계약과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선물계약은 미리 지정한 가격에 반드시 매입이나 매도해야합니다. 반면 옵션계약은 매입자(매도자)가 자신에게 불리한 가격이 형성된 경우 그 계약을 포기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므로 반드시 계약을 이행할 필요가 없습니다.
매입할 수 있는 권리,
콜옵션
그럼 간단한 예시를 통해 옵션을 각각 콜옵션, 풋옵션으로 나누어 알아보겠습니다. 회사원 A와 농부 B가 있습니다. 지금 쌀의 가격이 2만 원이지만 A는 '가을에 쌀 가격이 오를 것', 이라고 생각한다고 합시다.

A와 B는 쌀을 가마당 2만 원에 쌀을 살 수 있는 옵션계약(콜옵션)을 가마당 3천 원을 주고 매입합니다.
쌀의 가격이 3만 원으로 상승한 경우 가마당 1만 원의 이득을 볼 수 있고, 여기서 옵션계약으로 3천 원을 지불했으니 결국 A는 가마당 (1만 원 - 3천 원 = 7천 원) 7천 원의 이익을 얻게 됩니다.
10가마를 사는 경우라면 (10 X 7천 원 = 7만 원) 7만 원 이득입니다.

쌀의 가격이 1만 원으로 하락한 경우 옵션계약을 포기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따라서 가마당 3천 원의 손해만 보고 쌀을 1만 원의 가격으로 매입하면 됩니다.
'총 손해'는 '가마 X 3천 원'입니다. 여기서 지불한 옵션계약 때 지불했던 3천 원을 옵션프리미엄이라고 말합니다.

매도할 수 있는 권리,
풋옵션
이번에는 풋옵션의 예를 들겠습니다. 풋옵션과 콜옵션의 차이점은 구입과 판매라는 형태만 다를 뿐 기본적인 원래는 콜옵션과 마찬가지입니다.
다시 회사원 A와 농부 B의 예를 들어 풋옵션을 설명하겠습니다. 지금 쌀의 가격이 2만 원이지만 B는 '가을에 쌀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합시다.

A와 B는 쌀을 가마당 2만 원에 쌀을 팔 수 있는 옵션계약(풋옵션)을 가마당 3천 원을 주고 매입합니다.
쌀의 가격이 1만 원으로 하락한 경우 가마당 1만 원의 이득을 볼 수 있고, 여기서 옵션계약으로 3천 원을 지불했으니 결국 B는 가마당 (1만 원 - 3천 원 = 7천 원) 7천 원의 이익을 얻게 됩니다.
10가마를 파는 경우라면 (10 X 7천 원 = 7만 원) 7만 원 이득입니다.

쌀의 가격이 1만 원으로 하락하지 않은 경우 옵션계약을 포기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따라서 가마당 3천 원의 손해만 보고 쌀을 2만 원의 가격으로 팔면 됩니다. '총 손해'는 '가마 X 3천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