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앞다퉈 뛰어든 '이 사업'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저온에 성능이 저하되어 추운 겨울에는 전기차 주행거리가 확 줄어들게 됩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충전소를 늘리는 방법은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전기차 자체의 충·방전 성능을 높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충·방전 성능을 높이려면 실리콘 음극재를 쓸 수밖에 없습니다. 실리콘 음극재를 7% 정도 섞으면 충·방전 효율이 70% 정도로 개선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 엘앤에프, 포스코, 롯데, 한솔케미칼, SKC, SK머티리얼즈 등 여러 대기업이 앞다퉈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양극재에도 음극재에도
들어가는 '이것'
그래서 실리콘 음극재 시장이 급격하게 커질 것 같은데 아니나 다를까 11월에 한 달간 수익률을 보면 등락이 심했던 다른 주식과 다르게 실리콘 음극재는 빠질 때 덜 빠지고 올라갈 때 조금 올라가서 꾸준히 우상향했습니다.
결국 11월 한 달 동안 그 배터리 밸류체인 중에 실리콘 음극재가 2등을 했습니다. 그런데 실리콘음극재와 함께 이제는 CNT(탄소나노튜브)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양극재, 음극재를 만들 때 CNT(탄소나노튜브)를 둘다 필요로하기 때문입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 회사'만 만들 수 있습니다
CNT는 에너지 밀도를 개선하기 위해 양극재, 음극재에 다 쓰입니다. CNT는 3원계 배터리뿐만 아니라 이원계 배터리에도 쓰이는 등 여러 가지로 활용됩니다.
이러한 CNT관련 회사로 CNT 파우더 원재료를 만드는 제이오와 CNT 파우더를 가공하는 나노신소재가 있습니다.
이때 CNT의 종류 중 소수벽CNT(TW CNT)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제이오만 만들 수 있습니다. 소수벽CNT는 가장 물성이 좋지만, 가격이 비싼 단일벽CNT의 10분의 1가격인데 효과가 단일벽과 거의 동일한 효과를 냅니다. 그래서 가성비가 있어 잘 팔릴 수밖에 없습니다.
내년 말까지
매출10배 성장합니다
그런데 제이오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CNT의 매출 비중이 낮다는 점입니다. 3분기에 제이오의 매출 중 플랜트 엔지니어링 매출이 220억, CNT 매출이 85억으로 매출의 80%가 플랜트엔지니어링입니다.
그래서 CNT 자체 매출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나야 합니다. 그런데 늘어날 것 같은 게 2차전지 밸류체인의 핵심은 케파인데 케파를 확대합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톤당 늘리는 개수가 내년 상반기에 1,000톤, 하반기에 1,000톤에서 3,000톤까지 늘려서 케파를 4배 이상 확대합니다.
그래서 내년 말까지 3,000톤을 확보하는데 앞서 말한 CNT 매출 85억이 300톤 기준이었으므로 3,000톤이면 85에서 850으로 증가해 매출이 10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봅니다.
러시아 기술이
못 따라옵니다
가장 큰 경쟁사로 러시아의 '옥시알'이 있습니다. 그런데 옥시알도 소수벽CNT를 못 만듭니다. 따라서 소수벽CNT생산은 기술 진입장벽을 가지고 있고 이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곳이 제이오입니다.
그에 따라 매출도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 같습니다. 생산된 소수벽CNT는 나노신소재를 통해 가공되고 CATL, BYD, SK온, 노스볼트 등에 납품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제이오가 수혜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굉장히 고객사가 잘 다변화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본 콘텐츠는 사이다경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달란트투자' 채널의 김지훈 대표님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