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 (Blue-Chip)

주식을 표현하는 용어 중에는 색깔로 나타내는 표현도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주식을 색깔로 표현하는 용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루칩이란 수익성, 성장성, 안정성이 높은 대형 우량주를 뜻합니다. 가격이 비싸고, 시가총액 비중이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블루칩의 공통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안정적인 이익 창출

② 높은 질의 유형자산

③ 낮은 부채비율

④ 매출 및 이익의 성장성

⑤ 동종 산업에서의 경쟁력

또한 블루칩은 주식시장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그 가치를 유지합니다. 그러나 이런 장점은 반대로, 성장주 또는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시장 활황기에는 매력을 잃는 경향이 있습니다.

블루칩은 단기간에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적합한 투자 대상이 아니지만, 저평가된 블루칩을 선택한 경우 높은 수익률을 얻기도 합니다.

옐로우칩 (Yellow-Chip)

옐로우칩이란 블루칩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우량한 실적과 주가 상승 기회가 있는 종목을 뜻합니다.

옐로우 칩은 카지노에서 돈 대신 사용되는 칩이며, 블루칩 다음 비싼 칩이 옐로우 칩입니다.

일반적으로 시가총액 200위 내의 종목 중 업종별 2등 주인 종목들이나 업종 대표주이지만 주가가 저평가 되어있는 종목을 의미합니다.

블루칩보다 주가가 낮아 가격 부담이 적기 때문에 거래하기 좋은 종목들이 되겠습니다.

레드칩 (Red-Chip)

레드칩이란 옐로우 칩보다 낮은 주식일까요? 아닙니다.

레드칩은 중국 정부와 국영기업이 최대 주주로 참여해 홍콩에 설립한 우량 중국 기업들과 그들의 주식을 가르키는 용어입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약간 다른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북한 경협주를 비롯해 러시아 등 북방 주식을 블루칩과 구분해 쓰기 위해 레드칩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홍콩 국기

 

퍼플칩 (Purple-Chip)

앞서 레드칩이 홍콩 주식 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을 의미한다고 했는데요.

퍼플칩은 그 중 블루칩(우량주)인 주식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린칩 (Green-Chip)

그린칩은 환경 및 그린에너지와 관련 있는 주식을 의미합니다. 

주로 태양열, 풍력 스마트그리드 등 대체 에너지와 관련된 업종의 주식을 의미합니다.

새롭게 생기는 컬러칩

위와 같이 재미있는 컬러칩 표현들이 있습니다. 각 컬러칩의 특성에 맞는 산업과 업종은 시대와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수많은 변동을 맞이합니다.

앞으로 10년 후, 20년 후 블루칩에는 과연 어떤 종목들이 포함될지 궁금합니다. 우리가 상상치도 못했던 그런 업종이 탄생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