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이오 2016.12.14
시리즈/ 어른들의 호주머니
불행을 즐기는 사람들, 소비를 보면, 성향인이 보인다?
2) 성향에도 주종관계가 있다? DS와 SM
2) 성향에도 주종관계가 있다? DS와 SM
DS는 뭐고, SM은 뭐지?
두 사람이 역할을 나눠 맡는 겁니다.
지배하는 주인은 돔, D, Domination,
복종하는 노예는 섭, S,Submission.
지배하기 위해 묶거나 체벌을 하는
가학성향인은 사디스트, S, Sadist.
복종하면서 고통을 즐기는
피학성향인은 마조히스트, M, Masochist.
편의상 거칠게 나누자면
DS는 관계 설정에서 오는 정신적 유희에가깝고
SM은 신체적, 감각적 유희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확연히 나뉘지는 않습니다.
용례)
“나랑 디엣(DS) 맺을래?”
“나는 섭이야.”
“에세머는 체력이 필수야.
섹스보다 플레이 시간이 기니까.”
왜, 어떻게 고통이 좋을까요?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고통 자체에서 쾌감을 느낀다.”
“고통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고통을 느낄 때 죄책감이 해소된다.”
“고통과 불행을 느껴야
행복이 더 크게 느껴진다.”
타고날까, 아니면 살다 보니 생기나?
정답은 아무도 모릅니다.
트라우마로 인한 병리적 현상이다.
VS
선천적으로 타고 난다.
VS
후천적으로 생길 수도 있는 취향처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위 주장에 해당하는 인터뷰를 정리해봤습니다.
사례1)
A(여/26)씨는 부친에게 강간을 당했고
초기엔 상황 인식이 없던 그녀는
점차 다양한 감정을 느꼈다고 합니다.
분노와 거부감으로 도망쳤지만
미성년이라 불가능했고
쾌락을 느끼기도 했다는 거죠.
그러다 어느 날
모친의 지치고 불행한 뒷모습을 본 이후로
죄책감이 깨어나 체벌을 받아야만
비로소 마음이 편해졌다고 합니다.
사례2)
B(남/39)씨는 아주 어릴 때
TV나 책에서 고문 장면을 접하면
굉장히 두근거리고 끌렸다고 합니다.
부모님 모르게 찾아보고 그림을 그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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