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에코프로 끝났다?" 2차전지 소재 '이 종목' 거래량 터졌다

By 사이다경제 2023.07.14





미국 전기차 판매량
100만대 돌파


올해 미국 전기차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K배터리의 주 타겟 시장인 미국 전기차 판매가 호조를 이루면서 다시금 2차전지 주식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현 시점에서 주목할 만한 2차전지 투자 아이디어는 무엇이고, 투자한다면 과연 어떤 종목을 고르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2차전지하면 먼저 크게 셀, 소재, 장비로 구분할 수가 있는데 시장의 관심이 가장 많이 쏠리는 섹터는 소재입니다.


투자가 몰리면서 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다 이유가 있습니다. 수치상으로도 역시 가장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전기차 원가에 40%는 배터리가 차지하고 있고요. 배터리 원가에 60%는 소재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2차전지는 장비보다 소재가 핵심입니다. 소재의 퀄리티가 얼마나 중요하느냐 어떤 소재를 사용했느냐에 따라서 2차전지의 성능이 결정되기 때문이죠.


또한 소재도 다 같은 소재가 아닙니다. 소재 중에서 가장 큰 원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양극재죠. 주요 소재 중 진입장벽이 가장 높아서 신규 경쟁자가 섣불리 들어설 수가 없습니다.




실제 올해부터 지난 4일까지 2차전지 주요 섹터별 상승률을 살펴보면 이 양극재 관련 주식들이 평균 주가 상승률이 126%로 다른 섹터에 비해서 가장 양호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IRA 법안 도입에 따른 수혜도 역시 기대가 됩니다. IRA 내용 중에서 핵심 광물 요건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여기에 따르면 음극재와 양극재가 핵심 광물로 분류되어서 국내에서 생산된 양극재도 보조금 지급 요건에 충족됩니다.


미국에 직접 생산시설을 구축해야 하는 2차전지 셀 업체와 비교를 해서 CAPEX, 즉 시설투자 부담이 완화된 것이죠.


또한 IRA 법안 도입으로 장기적으로 핵심 광물조달 밸류체인을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IRA 세부 지침에 따르면 2027년에는 전기차용 2차전지에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 등에서 채굴, 가공한 핵심 광물 공급 비중이 80% 이상을 충족해야 합니다.




2차전지 소재 1위는?
포스코 vs 에코프로


이에 따라 광물 조달부터 원재료, 생산, 리사이클링까지 담당하는 수직 계열화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대표적으로 이 포스코 그룹, 그리고 에코프로 그룹을 들 수가 있겠죠.


이들 업체 같은 경우에는 장기적으로 IRA 그룹 요건 충족 뿐만 아니라 수직 계열화를 통해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나 이 광물조달 능력이 핵심인데, 직접 조달하는 방법과 리사이클링을 통해서 조달하는 방법, 이 두가지 선택지를 다 가지고 있는 것이죠.


ⓒ달란트투자



먼저 이 포스코 그룹을 살펴보면 포스코, 그 다음 포스코 인터내셔널에서 원자재를 조달합니다. 인도네시아, 호주 등에서 니켈 공급망을 확보했고요.


아르헨티나, 호주 등에서는 리튬을 조달하는 광물조달 밸류체인을 구축을 했습니다. 리튬 같은 경우에는 오는 10월부터 생산을 하고요.


2024년 10만톤, 2028년에는 27만톤, 2030년에는 30만톤, 니켈 같은 경우에는 오는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입니다.


내년부터 좀 가시적으로 생산을 하고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이렇게 조달한 광물을 바탕으로 포스코퓨처엠에서 전구체 흑연을 제조합니다. 그리고 나서 이걸 바탕으로 다시 양극재, 음극재를 포스코퓨처엠이 생산을 하고요. 


그 다음에 여기서 발생하는 부산물이라든지 나중에 폐배터리가 들어오면 이걸 리사이클링하는 그런 법인 같은 경우에는 포스코HY클린메탈이 담당을 합니다. 이런 식으로 수직 계열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표는 포스코 전사 차원에서 양극재 61만 톤(최근 100만 톤으로 상향), 음극재 32만 톤(37만 톤 상향), 리튬 30만 톤(42.3만 톤 상향), 니켈 22만 톤(24만 톤 상향)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미래소재 매출 41조원(62조원 상향)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달란트투자



이번엔 에코프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에코프로 같은 경우에는 합작 법인을 통해서 원자재를 조달할 계획입니다.


SK온과 인도네시아 니켈 중간재 생산 법인을 설립했고요. 현지에서 니켈과 코발트 수산화 혼합물 생산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지난해 독일의 AMG 리튬과 연간 5000톤 규모의 수산화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해서 안정적인 리튬 조달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구체를 생산합니다.


이걸 받아서 에코프로비엠이 양극재를 만들고요. 에코프로 CNG라는 에코프로 자회사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담당합니다.


에코프로 그룹 같은 경우에는 이런식으로 수직 계열화 모델을 갖추고 있습니다.




K배터리 주가
'여기' 달렸다


양극재 수직 계열 업체, 2차전지 투자에서 핵심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만약 여기에 투자한다면 꼭 점검해야 할 이슈가 있습니다. 


바로 리튬 수급 전망입니다. 두 섹터 모두 리튬 가격에 의해서 실적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투자 관점에서 향후 리튬에 대한 전망이 정말 중요하다 라고 볼 수가 있는데요.


긍정적인 전망과 부정적인 전망이 상존을 합니다. 먼저 긍정적인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달란트투자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여기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리튬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첫번째 그래프가 바로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에서 발표한 자료인데 리튬 밸런스라고 나와 있죠. 그리고 이 0을 기준으로 해서 밑으로 막대기가 뻗어나가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게 바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즉 공급 부족 현상을 의미합니다. 2023년에는 이 막대기가 조금 플러스죠.


이때는 수요가 공급보다 약간 모자란, 즉 공급이 수요를 살짝 압도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올해 같은 경우가 그렇다는 것이죠. 


하지만 2024년에 가서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특히나 2025년에는 상당한 쇼티지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 이유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의 합작법인들이 막 설립되면서 엄청나게 생산이 늘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2026년까지 리튬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면 리튬 가격이 톤당 4만달러에서 5만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달란트투자


칠레 동위원회의 전망도 유사한데요. 


2035년 전세계 탄산 리튬 연간 수요는 380만 톤으로 전세계 생산량 추정치인 246만톤을 크게 웃돌아서 리튬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전망도 있어요. 대표적으로 골드만삭스입니다. 2025년까지 리튬 공급이 연평균 34% 증가를 해서 연평균 수요 증가율 25%를 웃돌아 리튬가격이 톤당 3만 달러 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어떤 전망이 맞을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달란트투자



하지만 최근 칠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에서 리튬 등 핵심 광물 국유화를 선언하고 있어요.


테슬라 역시 리튬 생산업체 인수를 검토한다고 밝히는 등 리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만약에 리튬이 남아 돈다, 공급이 넘쳐난다고 한다면 이와 같은 행보는 보이지 않겠죠.


따라서 향후 리튬 확보가 2차전지, 전기차 경쟁력 확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방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앞서 살펴본 K배터리 업체들이 향후 이 안정적인 리튬 수급을 위해서 잘 준비하고 있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2차전지
딱 한 종목만 투자한다면?


지금까지 어떤 2차전지 기업을 주목해야 될 것인지 살펴봤는데 만약 2차전지를 딱 한 종목만 투자한다면 뭐가 좋을까요.


기업 분석에 능하고 2차전지를 잘 알고 있는 사람 같은 경우에는 직접 고르면 되겠죠. 하지만 대부분의 바쁜 직장인 투자자들 같은 경우에는 여간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핵심 기업들로 잘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ETF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달란트투자




양극재 핵심 기업을 편입하고 있으면서 수직 계열화 업체 에코프로, 포스코홀딩스를 모두 담고 있는 지수는 FN2차전지소부장 지수와 FN2차전지소재 지수가 대표적입니다. 


7월 6일자 기준 두 지수를 비교해 보면 양극재 5대천왕, 그리고 수직 계열화 두개 업체 다 편입이 되어 있긴 한데 FN2차전지소부장 지수 같은 경우에는 방금 말씀드린 양극재 수직 계열화 업체 투자 비중이 70% 정도 됩니다.


반면에 FN2치전지소재 지수 같은 경우에는 양극재 5개 기업, 수직 계열화 2개 기업 투자 비중이 85%에 달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수직 계열화 업체, 에코프로, 포스코홀딩스 비중이 거의 35%에 달해요.


그래서 5대 양극재 업체와 수직 계열화 업체에 집중 투자하고 싶다면 이 FN2차전지소재 지수를 추종하는 해당 ETF를 선택하면 최선이라고 볼 수 가 있습니다.


7월 13일 상장한 TIGER 2차전지소재Fn가 장중 거래대금 1위 기록한 모습




세제 혜택까지
누리려면?


바로 이 FN2치전지소재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TIGER 2차전지소재 ETF로 7월 13일 상장됐습니다.


추가적으로 ETF의 장점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연금계좌, IRP, ISA 계좌로 투자를 해서 세액공제 및 소득공제 혜택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특히 연금 계좌로 투자한다면 55세 이후 수령할 경우 수령 금액에 대한 세제 혜택이 적용 되죠. 차익에 대해서 적게는 3.3%, 많게는 5.5%의 세금만 떼게 되어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2차전지 투자를 고민하고 있는 투자자, 그리고 이 양극재 업체와 수직 계열화 업체에 집중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이번 출시된 TIGER 2차전지소재 ETF에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 콘텐츠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를 소개하는 달란트투자 영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https://cidermics.com/contents/detail/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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