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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세미나 인증] 경제신문은 언제쯤 눈에 들어올까..?

김효원  |  2020-05-04
댓글 0  |  사이다공감 4  |  조회 24

<경제 신문을 제대로 읽는 법, 아직 나에게는 머나먼 길이다...>

이번달 세미나의 주제는 바로 "경제 신문 제대로 읽는법"입니다. 대다수는 아니더라도, 저를 포함한 일부 챌린저 여러분들께서는 이 챌린지를 시작하면서 주어지는 미션들때문에 억지로 경제신문을 접하게 된 케이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치나 스포츠 면에는 관심이 많아 매일은 아니더라도 격일에 한번은 관련 뉴스를 찾아봤지만, 유독 경제분야에서는 봐도 사실 무슨소린지 모르겠거니 해서 딱히 찾아 읽지는 않았었습니다. 사실 제가 지금 돈을 버는 입장도 아니고, 저랑은 관련은 딱히 없는 분야인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인지 이 세미나도 그닥 그렇게 큰 흥미는 느끼지 못하고 미션에 이끌려 보게 되었습니다.

세미나의 제목에서부터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경제 신문을 제대로 읽는다라.. 그러면 내가 이제까지 읽어오고 스크랩해왔던 경제 기사는 무엇이었을까..? 나는 그동안 신문을 읽은게 아니라 그냥 글자만 퍼다 나른 것인가..? 그게 사실이었습니다. 강사님께서 설명하시는 "경제 신문 제대로 읽는법"이란게, 그저 읽고 느낀점을 쓰는것이 아니라 "경제 신문으로 돈을 벌게 되는 것"이라는 강사님의 생각이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경제신문을 읽기만 해도 경제 흐름의 파악이 가능해지고, 그 신문의 색깔을 구분함에 있어 내게 맞는 경제 신문도 찾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그런 경제 기사의 징후와 생각의 전환을 통해서 내가,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상황이 진행될 것인가마저도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이라면 "기사 속 취재원을 보아라."라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우리가 그 기사를 집필하는 기자를 제외하고는 기사에 관련된 사람을 딱히 찾아보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기사에는 기자의 색깔이 묻어나오기 마련이겠죠. 기사의 신뢰도를 측정해보려면, 그 기사 속 취재원을 보아야 한다는 말은 정말 와닿았습니다. 그 취재원들이 많을수록 그 기사의 중립성은 높아지고, 결국엔 기사의 신뢰도까지 높아진다는 강사님의 설명이었습니다. 그 취재원이 기사 속에 없다면, 기자의 뇌피셜일 확률도 당연 높아지겠죠.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 신경쓰지도 않았던 것에 대해서 짚어주심은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언가 투자자 입장에서의 관점으로 경제 신문 보는 법을 강의해주셨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가족의 사례와 함께 경제 신문을 읽는 행위 그 자체에 이점을 설명해주셨다면, 그 이후에는 경제 신문을 이용해서 돈을 버는 방법을 알려주심에 치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직접적으로 강의 안에 언급하지는 않으셨습니다만, '이런 기사의 이런 징후를 통해 이렇게 투자한다면 이득을 볼 수 있다.'라는 느낌이 제게는 너무 강하더라구요. 제가 그저 경제 돌아가는 상황만 알고 싶고, 그 분야에 관심이 너무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경제 신문 제대로 읽는법"의 결론은 "돈을 벌게 되는 법"에 귀결되는것 밖에 없나 싶기도 하네요.

사실 이번 세미나는 저번보다 꼼꼼히 들어보았습니다. 주제에 대해 생각지도 못했었고, 경제 신문은 관심이 없었던 분야라 언젠가 한번은 읽어보고 싶었으니까요. 강사님은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관심있는 분야라도 신문 자체를 읽게 되면 언젠가는 경제 분야도 접하게 된다.". 하지만 저는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경제 초보인 저에게는 약간 어려운 세미나였습니다. 언젠가 저도 경제신문을 제대로 볼 수 있을까요..? 그때는 꼭 이 세미나의 내용이 저에게 양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