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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한경] 하루 5兆 ‘불나방 베팅’...곱버스 올라탄 개미들 http://plus.hankyung.com/apps/newsinside.view?aid=2020050751041&category=NEWSPAPER&isSocialNetworkingService=yes
[모바일한경] 2030 개미군단, 레버리지 ETF ‘겁없는 베팅’ … ‘탐욕’ 키우는 증시 http://plus.hankyung.com/apps/newsinside.view?aid=2020050890081&category=NEWSPAPER&isSocialNetworkingService=yes
인버스란 증시가 상승할 때 수익률도 상승하는 보통의 펀드와는 달리,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도록 설계된 상품을 말한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국내외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던 초기 개미 투자자들의 피해가 클 거라는 기사가 나왔다가, 일명 '동학개미운동'이라 불리며 주가가 잠잠해졌었다. 그러나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무리하게 빚까지 내가며 인버스 상품에 몰리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투자방법은 투자라기 보다는 투기라고 불릴 정도로 위험성이 크며, 4월 사이다경제 세미나 강의에서 언급했던 정석적인 접근이 아닌 테마적접근으로 주식투자 초보자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방법이다. 또한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단기가 아닌 장기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인버스 상품은 초단타 상품이라 해도 과언이 없는 상품이다.
관련 기사의 내용 중 전문가 의견을 발췌해보면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이런 상황에 대해 “변동성이 크고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상품임에도 상품구조를 제대로 알고 투자한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상품을 잘 아는 상태에서 손실을 보는 것은 투자다. 하지만 이번 상황은 투기에 가깝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러한 인버스 상품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거래를 경험해 본 20~30대의 청년들이 주를 이룬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이들을 ‘노련해진 개미’라며 투자방법이 일부 성공적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코스피가 안정세에 들어서면 이러한 방향성 투자도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 보인다. 따라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들이 하는 것은 투자가 아닌 투기이며, 개개인의 손실을 물론이거니와 혼란한 주식시장을 더욱더 어지럽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당분간은 무분별한 투기와 같은 투자열기를 식히고 사태를 관망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