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쟁은 다릅니다


2차대전 때부터 일어난 현대전은 항상 비행기가 먼저 하늘을 장악하고 폭격을 한 다음 지상군이 투입됩니다. 반면 우크라이나 전쟁은 상식에서 벗어난 원시 전쟁입니다. 공중 전투가 없고, 순수한 지상전으로만 전쟁합니다. 


이는 전쟁이 확전되지 않도록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공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군사자산을 주지 않았고, 러시아도 공중 자산이 출동하는 것이 막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재 공중전 대신 자국 영토에서 장거리 유도탄을 쏘는 방식으로 전쟁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크렘린궁 


한국은 '이 정도'로 셉니다


전 세계 자주포는 모두 약 4,600대입니다. 그중에서 한국의 자주포가 2,100대로 전 세계 자주포의 절반이 한국에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 전차는 3,800대로 유럽의 전차를 다 끌어놓은 것보다 많습니다.


현재 핵심 전략은 155mm 포탄인 K9 자주포와 풍산에서 생산하는 포탄입니다. 그다음은 드론과 재래식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입니다. 또, 장갑차를 요격할 수 있는 대전차 미사일인 '신궁'도 있습니다.


지대공 미사일 '천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래서 다들

한국에 손 벌립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원시적인 형태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선진국이 파는 값비싼 첨단 무기가 필요한 게 아니라 군사력 9위인 대한민국의 재래식 전력이 필요합니다. 


대한민국은 포탄 생산을 전 세계에서 제일 잘하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여 단가가 좋습니다. 또한 군수지원이 좋고 항상 실전에 대비하고 있어 무기의 운용성이 좋습니다.


K9 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 무기에는

'공공연한 비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살상 무기 지원을 안 한다는 기본 정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기를 직접 지원하지 않는 2가지 방법을 사용합니다. 


우선 우회 지원을 하거나 미국이나 폴란드에 팔고 그 나라들이 우크라이나에 다시 파는 방식이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우크라이나에 생산라인을 깔아 공급망을 보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K-방산은 

'이때'까지 유망합니다


K-방산의 장래는 밝습니다. 지난번 그 윤석열 대통령이 폴란드 순방 시 한국 폴란드 방산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우크라이나에 가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한국 - 폴란드 - 우크라이나, 이 3자의 공급망을 구축하려고 합니다. 

 

먼저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하나테크윈 같은 주요 방산 업체가 폴란드에 가서 생산기지를 만듭니다. 그다음 재정 상황이 안 좋은 폴란드가 차관을 공유하여 한국이 채권국이 되는 시나리오입니다. 


 *본 콘텐츠는 사이다경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달란트투자' 채널의 김종대 교수님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