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로 보는 세상 – 커피 1잔의 원가 구성은?

2017-05-19 17:36
경제 이야기
written by 이창현


 

통계조사에 따르면

국내 커피 시장의 규모는 연간 5조 원에

이를 정도로 큰 규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점심시간에 밥만 먹고

사무실에 들어가는 직장인이 거의 없으며,

 

다들 한 번쯤은 회사 근처의 커피집에서

10분 이상 기다린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남자들도

'식후땡' 담배보다는 삼삼오오 모여

커피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 1잔의 가격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요?

 

지금부터 재무제표를 통해

커피 1잔의 원가 구성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스타벅스의 재무제표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사랑하는 커피는

바로 스타벅스입니다.

 

2016년 스타벅스코리아는

1조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할 만큼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이디야나 커피빈, 할리스에 비해

6배 이상 많은 매출을 기록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16년 국내 주요 커피 브랜드 매출 현황>

 


이처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벅스 커피의 원가를 분석하기 위해

2016년 손익계산서를 살펴보겠습니다.

 


<2016년 스타벅스 손익계산서>


매출액은 다들 아시다시피

2016 1년간의 커피 판매금액이며

 

매출원가는 원두, 우유 및 각종 첨가제 등

커피를 제조하는데 직접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판매비 관리비

광고 및 홍보 비용, 매장 운영 관리비 등

커피를 제조하는데 직접적 관련은 없지만

판매/관리 활동에 관련된 비용을 뜻합니다.

 

그 밖에 영업외손익은

이자수익, 이자비용과 같이

영업활동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수익·비용을 말합니다.

 

스타벅스의 2016년 손익계산서를 보면

매출원가율, 영업이익률, 당기순이익률 등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모두 양호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스타벅스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고가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많은 판매량을 기록함에 따라

높은 수익성을 보일 수 있었습니다.

 


스타벅스 커피의 원가 구성 내역

 

스타벅스 커피의

원가 구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제품과 상품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제조업을 가정할 때

제품은 회사가 만든 생산품을 의미하며

상품은 완성품을 구입해온 것을 뜻합니다.

 

이를 스타벅스에 대입해보면

제품은 매장에서 제조하는 커피, 음료이며

상품은 머그컵, 보온병 등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커피의 원가 구성을 보려면

전체 비용에서 상품을 제외한

제품과 관련된 비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매출원가 및 판관비 세부내역 (단위: 천원)>


(©전자공시 시스템)

 

위에 제시된 매출원가 및 판관비 내역에서

상품과 관련된 비용은 1,257억 원으로서

이는 커피 원가에서 제외해야 합니다.

(상품의 판매: 125,731,996천 원)

 

원재료비 1,528억 원은

모두 커피 관련 비용으로 볼 수 있으며

 

종업원 급여와 임차료 등은

공통비용으로서 이를 적정한 기준*에 따라

안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품 및 상품 매출원가 비율 등)

 

상기 사항을 고려하여

커피와 관련된 총비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상품을 제외한 커피 관련 비용>


 
*
종업원 급여, 임차료 등의 공통비용은

매출원가 구성 비율에 따라 안분함

(제품매출원가 / 전체 매출원가 = 71.73%)

 

2016년 전체 매출액 1조 28억 원 중

제품 매출액은 7,743억 원이므로

 

커피 1잔의 가격을 5,000원으로 가정할 때

필요한 원가는 3,953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커피 원가에 대한 오해

 

흔히 커피는 마진이 많이 남는 장사라고

오해하기 쉽습니다.

 

이는 앞에서 본 것처럼

원두 등 원재료 가격이 커피 판매 가격의

20%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매장 운영을 위해서는

종업원 인건비, 매장 임차료 등의

각종 부대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역시 커피 원가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스타벅스는 보통의 소규모 커피집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로 커피를 판매하므로

20% 정도의 마진율을 유지하고 있으나,

 

프랜차이즈가 아닌 소규모 독립점포는

더 낮은 가격으로 커피를 판매하므로

마진율은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커피를 마시는 것에 대한 대가는

단순히 원두 가격이 아닌

 

맛있는 커피를 제조하는 노동의 대가(급여),

휴식을 즐기는 공간의 제공(임차료) 등을

포함하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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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이창현

회계로 보는 재미있는 세상

eyet0616@cider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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